"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절반은 집단급식소에서 발생"

식약처 "생채소, 5분간 염소살균제에 담그고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해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2건 중 1건은 집단급식소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파악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사례 162건 중 약 49%에 달하는 79건이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집단급식소 중 학교 급식소가 전체의 28%를, 유치원·어린이집·기업체 집단급식소가 21%를 차지했다. 일반 음식점은 전체 발생의 43%인 69건을 기록했다.

 음식 종류별로는 무생채, 샐러드 등 채소류로 인한 대장균 식중독 발생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25%, 육류 22% 순이었다.

 시중에 판매하는 식품용 염소살균제는 대부분 염소 농도 4만ppm 제품으로, 염소살균제를 물과 함께 약 400배 희석하면 100ppm을 만들 수 있다.

 집단급식소에서는 나물, 볶음 등 익힌 음식을 제공하고, 김치류는 숙성된 김치나 볶은 김치를 내는 게 권장된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냉장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해 섭취하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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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증가로 더 많은 질병 노출…소비자·보험사 준비해야"
고령자 사망률이 개선되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이 늘어나므로 소비자와 보험사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사망률 개선이 노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사망률 개선은 수명 연장보다는 노후 건강과 의료비 부담 증가 측면에서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10회 경험생명표에서는 남성 평균수명이 86.3세, 여성은 90.7세로 지난 생명표보다 각 2.8세, 2.2세 늘어났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으로,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된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자의 사망률이 개선되면 연령별 질병 발생률이 동일하더라도 노후에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여성의 경우 50세 이후 암 발생률이 개선돼 90세 이후에는 개선 폭이 10% 이상으로 확대되지만, 누적 암 발생자 수는 90세 이후에 오히려 증가하는데 이는 사망률 개선 효과 때문이다. 연구원은 "이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건강수명과 기대수명 차이가 확대되는 현상과 유사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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