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 운영…"대기시간 단축"

 울산대병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보호자가 소지한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병원 측에 등록하면, 검사·진료 때마다 원무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등록된 카드로 자동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내원객이 원무 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용카드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진료일 오후 해당 카드로 진료비가 일괄 결제된다.

 결제 내용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단, 입원 및 응급실 내원 환자는 기존처럼 원무 수납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병원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나 보호자가 비용 수납을 위해 일일이 접수창구를 찾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기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규용 울산대병원 원무팀장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이번 서비스로 수납 대기시간이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료 서비스와 더불어 환자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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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위고비', 다이어트 열풍에 오남용 심각하다는데
최근 국내에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비만 치료가 아닌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정상 체중인 사람이 살을 빼기 위해 위고비를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요. 위고비는 원래 당뇨 치료를 위해 만들었던 주사제입니다. 그런데 개발 과정에서 이 약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만치료제로 허가받았는데요. 여러 임상 실험에서 위고비를 1년 4개월(68주) 정도 사용하면 원래 체중에서 15% 정도 감량되는 것으로 나타났죠. 위고비는 음식을 먹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과 유사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을 갖고 있는데요. 위고비를 주사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양을 늘려 혈당을 낮추고, 위에서는 음식 통과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유지하게 합니다.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떨어뜨리게 하는 원리죠. 위고비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주사제 형태의 전문의약품인데요. 김정하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 경우에 위고비 처방이 가능하다"면서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수면 무호흡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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