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체외수정시술 건강보험 급여 20회로 확대

복지차관 "긴밀한 현장 소통으로 세심한 지원 정책 마련하겠다"

 이달부터 난임 부부의 체외수정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횟수가 20회로 확대됐다. 시술 시 배아 종류를 구분해 지원했던 칸막이도 폐지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아이를 기다리는 난임 부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 대화, 패밀리스토밍'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정책 내용을 공유했다.

 그간 건보 급여가 적용된 체외수정 시술은 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등 총 16회였는데 배아 종류 구분을 없애고, 시술 횟수도 4회 더 늘렸다. 이로써 이달부터 신선배아와 동결배아 구분 없이 총 20회에 대한 체외수정 시술에 건보 급여가 적용된다.

 인공수정에 대한 건보 급여는 기존대로 5회 적용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난임 부부는 난임 진단과 시술 과정에서의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는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복지부는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향후 정책을 마련하는 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현장 소통을 통해 간절히 아이를 원하시는 난임 부부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심한 정책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완전 실명 환자, 대뇌 시각피질 전기자극 후 일부 시력 회복"
시신경 손상으로 3년간 완전 실명 상태로 지낸 환자가 대뇌 시각피질에 미세 전기자극을 가한 후 빛을 감지하고 물체 모양과 글자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 시력을 부분 회복한 사례가 보고됐다. 스페인 엘체 미겔 에르난데스 대학(UMH) 에두아르도 페르난데스 호베르 교수팀은 4일 과학 저널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에서 시신경 손상으로 완전히 실명한 남성(65)이 시각피질 전기자극 임상시험 후 일부 시각이 회복돼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환자는 시각 회복으로 빛과 움직임을 인지하고 큰 글씨를 읽을 수 있게 됐다며 이 연구 결과는 단일 사례지만 향후 시신경 손상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팀이 망막 또는 시신경 손상 환자의 시각피질에 전기 자극을 가해 시각을 회복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고 사용 가능한 장치는 개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뇌를 직접 자극해 인공 시각 지각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뇌에 삽입하는 시각피질 자극 장치를 제작, 안전성과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엄마 간·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소아 환자 면역억제제 중단 성공
희귀난치병으로 간경변을 앓게 된 소아 환자가 엄마로부터 간과 조혈모세포를 차례로 이식받고 면역억제제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김혜리, 소아청소년전문과 오석희,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팀은 과호산구증후군으로 간경변증이 진행된 유은서(13) 양에게 엄마의 간과 조혈모세포를 순차 이식한 결과, 면역계가 더는 생체를 공격하지 않는 '면역 관용(Immune Tolerance)' 유도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는 체내 면역 체계가 '침입자'로 여기는 외부 장기를 공격하지 않도록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번 순차 이식을 통해 면역억제제 복용을 완전히 중단하고도 이식받은 장기와 세포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성인에게 간과 조혈모세포를 순차 이식해 면역관용을 유도한 사례는 국내에서 보고된 적 있지만, 성인보다 면역 체계가 까다롭고 더군다나 희귀난치병을 앓는 소아 환자에 성공한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은서 양이 앓았던 과호산구증후군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가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주요 장기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은서 양은 2017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