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폭염 시 어린이 천식 병원 방문 위험 19% 증가"

美 연구팀 "기후변화로 인한 취약층 건강 대책 필요"

 

 기후변화로 전 세계에서 폭염 등 극단적 기후 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철 한낮 폭염이 어린이가 천식 문제로 병원을 방문할 위험을 19%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의대 모건 예 박사팀은 20일 미국 흉부학회가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국제학회(ATS 2024)에서 2017~202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폭염과 어린이 천식 환자 병원 방문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 박사는 "하루 또는 며칠간 지속되는 폭염이 모두 어린이 천식 환자의 병원 방문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염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이 취약한 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게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학회 학술지 '미국 호흡기·중환자 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됐다.

 그 결과 낮 시간대에 폭염이 발생할 경우 어린이 천식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확률이 폭염이 없는 날에 비해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을 1~3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폭염 기간이 길어지면 어린이 천식 환자의 병원 방문 확률은 두 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야간 시간대 폭염과 어린이 천식 환자들의 병원 방문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예 박사는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지구 기온은 계속 상승하고 폭염 발생 빈도와 기간이 증가하면서 건강 관련 문제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부담은 대부분 적응 능력이 낮은 어린이와 노인 등이 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이를 감시하고 맞춤형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는 더위와 관련된 건강 위험과 취약한 인구를 더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결과가 폭염 시 어린이의 건강 관련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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