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4가 백신이 커버되는 게 더 많다던데 또 3가로 충분하다는 말도 있고요. 도대체 어느 말이 맞나요?", "저는 4가를 맞았는데 돈 낭비한 걸까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즌인 겨울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선 독감 백신 가운데 3가와 4가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를 묻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4가 백신이 가격은 3가보다 높지만 예방하는 바이러스 유형의 범위가 더 넓어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에 의견이 분분한 것이다. 나아가 국내외 보건당국이 지난해까지 4가 백신의 접종을 권했다가 올해(2025~2026절기)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용 백신을 3가로 전환한 점도 소비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 이런 이유로 3가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한지, 돈을 더 주더라도 4가 백신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 독감 백신 3가와 4가 뭐가 다를까…4가는 B형 2종 항원 포함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된다. 실내 활동은 늘고 환기 횟수는 줄어드는 겨울철에 일반적으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독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는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3일 전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고 말했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이 병원 외과 최희준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백세현 유방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내 7개 대학병원과 함께한 연구에서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BCS)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 유방 보존술은 유방암 수술에서 종양이 있는 부위만 제거하고, 나머지 유방 조직을 그대로 두는 수술이다.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에 비해 유방 조직제거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나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는 한계가 있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로봇을 이용해 유방 보존술을 했을 때 유방 앞면 등에 직접적인 절개 흉터를 남기지 않아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보고 연구를 했다. 공동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겨드랑이 부위를 약 2.5∼3㎝ 크기로 절개한 뒤 로봇 팔을 활용해 종양과 유선(젖샘) 조직을 박리하고 절제하는 방식으로 유방 보존술을 했다. 그 결과 절제연 양성률(수술 후 암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확률)과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률이 기존 수술보다 각각 약 0.7%와 4%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장기 추적·관찰로 재발률과 종양학적 결과와 관련한 추가 검증이 필수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