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북, 28년만에 러와 동맹복원 선언…푸틴 "침략당하면 상호지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러시아와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한다고 선언했다. 변화된 국제질서와 전략적 환경 속에서 북러관계 성격의 근본적 변화를 천명한 것으로, 동북아 안보 환경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 측은 양국 관계를 '동맹'으로 직접 규정하지 않은 등 미묘한 온도 차를 보여 실제 운용상의 모호함을 남겨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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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의료계 대책위' 오늘 윤곽…내부 이견·정부 압박 '부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0일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의 윤곽을 공개한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연 의사단체 연석회의 결과를 이날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발표한다. 애초 이날 범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는데, 전날 연석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관해 중대한 변화를 줬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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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 최고 35도 '가마솥더위' 계속…제주에는 장맛비

목요일인 20일 중부 지방과 전북권, 경북권의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는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짙게 끼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6도가량 떨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7도, 인천 22.0도, 수원 19.8도, 춘천 19.1도, 강릉 25.7도, 청주 22.9도, 대전 20.3도, 전주 20.8도, 광주 21.8도, 제주 22.2도, 대구 21.3도, 부산 21.6도, 울산 19.8도, 창원 20.2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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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지자체 예상적자 18조6천…당초 기준 전년比 25% 악화

국세 수입 저조 및 부동산 거래 정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상 적자가 18조 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기금 개요'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 통합재정수입은 287조 2천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통합재정지출은 305조 8천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나, 통합재정수지(순세계잉여금 제외)는 18조5천960억원 적자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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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노소영은 이혼소송서 상대방 국민연금 분할 요구했을까?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에서 재산분할의 하나로 상대방에게 국민연금도 나눠 달라고 요구했을지 관심을 끈다. 부부 각자가 국민연금을 받을 권리를 확보하면 이혼하면서 헤어진 배우자(전 남편이나 아내)에게 국민연금을 나눠 갖자고 청구할 수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을 나이를 넘었기에 국민연금 수급권을 갖고 있다. 20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고, 최 회장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처음에 노 관장은 이혼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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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추석 연휴는 1주일…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쉰다

내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된다. 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이 금요일이기에, 하루 휴가 등을 활용하면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가을방학'을 맞을 수도 있다. 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월력요항'을 2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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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오늘 구속심사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구속 심사가 2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차례로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이들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정보통신망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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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의회, 러시아가 핵군축 중단하자 B-52H 핵무장 능력 복원 추진

미국 의회가 러시아와의 핵군축 합의 때문에 재래식 무장만 가능하게 했던 B-52H 전략폭격기에 핵무기 탑재 능력을 복원하려고 한다고 미 군사전문지 디펜스뉴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에서 추진하는 2025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는 공군이 보유한 모든 B-52H를 핵무장이 가능한 상태로 복원하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공군은 B-52H 폭격기 76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6기는 공대지 순항 핵미사일(AGM-86B)을 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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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참모 "대만과 역내 다른 국가들, 국방비 늘려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참모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 잡지 7-8월호 기고문에서 특정 국명은 거론하지 않은 채 이같이 주장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대만은 연간 약 190억 달러(약 26조원)의 방위 지출을 하는데, 이 금액은 대만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이라며 "이 액수는 대부분의 미국 동맹국 및 파트너들보다 낫지만, 여전히 너무 적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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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 등 분만취약지역 임산부에 교통비 100만원 지원
경기도가 내년부터 분만취약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교통비를 1인당 100만원 지원한다. 경기도는 민선 8기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일부로 이런 내용의 포함된 도민 체감형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교통비 지원 대상은 임산·출산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연천, 가평, 양평, 안성, 포천, 여주 등 분만취약지역 6개 시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이다. 아울러 이들 시군과 협의해 현재 출생아 1명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통비 신규 지원과 산후조리비 상향 조정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다자녀 가정의 공영주차장 이용료 감면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두 자녀 이상 50% 감면 기준을 앞으로는 최초 2시간에는 100% 감면해주고 이후 시간에는 50% 감면받도록 하며, 요금 감면 시 지역주민 제한 조건도 폐지하기로 시군과 협의 중이다. 이밖에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에게 임신·출산·육아 과정을 교육하는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를 올해 8~11월 운영한다. 10월부터는 출산 가정에 도지사 축하 카드를 전달하고,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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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단백질 가공, 세포 밖으로 이동시키는 '골지체' 이온통로 찾아…치매 치료 열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세포소기관 '골지체'의 이온 채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골지체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인지 장애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으로 제시했다. 골지체는 단백질을 가공해 세포 밖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온 채널을 통해 내부를 약산성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이온 채널은 이온이 드나드는 통로 역할을 하는 막 단백질로, 자극에 따라 여닫으며 이온 농도를 조절한다. 이온 채널에 문제가 생기면 골지체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알츠하이머병 등 인지 기능 장애에서 종종 골지체 기능 이상이 발견되지만 어떤 이온 채널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은 뇌 별세포(뇌 속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에 높게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TMEM87A'라는 막 단백질이 골지체의 산도를 조절하는 이온 채널임을 확인했다. 이어 바이오분자 및 세포 구조 연구단 김호민 CI 연구팀과 함께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이용, 초고해상도로 TMEM87A의 3차원 분자 구조를 밝혀냈다. 또 전기생리학 실험과 분자동역학 분석을 통해 이 단백질이 전압 변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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