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대체할 신종 해양식물플랑크톤 발견

KIOST, 군산 앞바다서 확인…독소 분석 물질로도 활용

 우리나라 군산 해역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는 독소 성분을 생산하는 새로운 해양식물플랑크톤이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군산 해역에서 해양식물플랑크톤에 속하는 신종 와편모조류를 발견하고 군산 지명을 따서 '곤얄록스 군산엔시스'(Gonyaulax kunsanensis)로 명명해 최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KIOST 남해연구소 신현호 박사 연구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새로 발견한 이 조류는 독소 성분인 예소톡신(Yessotoxin)을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와편모조류에 해당하는 다수의 신종ㆍ미기록종을 발굴했으며, 이 종들은 현재 KIOST 남해연구소 해양수산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에서 보존·관리 중이다.

 신현호 KIOST 책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주권 강화에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처럼 독소를 분석할 수 있는 표준물질과 분석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美FDA,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 '65세 이상·고위험군' 제한 추진
미국 보건·의약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령층과 고위험군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미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청(FDA)은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또는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하기로 하는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또 FDA의 마틴 마카리 청장과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한 글에서 건강한 성인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들이 장기 위약 대조군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지 않을 경우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런 백신 규제 방침이 제약사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려 새로운 백신 개발에 장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백신은 변종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을 업데이트해왔다. 하지만 FDA 측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의 경우 위험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FDA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