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뿔난 소비자 수백명 점거' 티몬, 결국 새벽 현장 환불접수 시작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분노한 소비자들의 현장 점거에 26일 새벽 결국 본사에서 환불 신청을 받았다. 이런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새벽부터 찾아와 동이 트기도 전에 티몬 신사옥 앞에는 수백 명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6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을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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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실시…법인카드 유용 의혹 추궁 이어질듯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사흘째 이어간다. 과방위는 애초 24일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족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따라 청문회 기간을 연장했다.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은 전날 전체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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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감온도 35도 무더위 속 곳곳 시간당 30∼50㎜ 강한 소나기
금요일인 26일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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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탄핵청원' 2차 청문회…김여사 주가조작·명품백 의혹 다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2차 청문회를 연다. 청문회에서는 143만 명 넘게 동의한 이 청원의 다섯 가지 사유 중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다룬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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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 오늘 진료 쉬고 토론회…복지부 앞에선 "증원 취소" 집회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정 갈등이 6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의사들이 대한민국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논의하고자 26일 하루 전국적으로 진료를 쉰다. 얼마나 많은 의사가 토론회 참여를 위해 휴진할지 알 수 없지만, 통상 금요일에는 외래 진료가 적은 점을 고려했을 때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26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의협회관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의사 대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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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올림픽 센강서 화려한 개막…소수정예 대한민국 기적에 도전
예술과 문화의 세계 수도를 자부하는 프랑스 파리가 100년 만에 파랑, 검정, 빨강, 노랑, 초록의 오륜 색깔로 물든다.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센강 수상 행진 개회식으로 17일간 열전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회식을 하루 앞둔 25일, 프랑스 경찰은 트로카데로 광장과 개회식 무대가 마련될 센강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막바지 준비에 안간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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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 74명 재산 공개…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 255억원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4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26일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대통령비서실 홍철호 정무수석 비서관이었다. 홍 수석은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김포시 논·밭과 임야,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254억6천487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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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러 결탁 속 조태열-왕이 대면…中 건설적 역할 촉구하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중, 한일 외교 수장이 별도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27일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 외교 수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분야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빠르게 밀착하는 국면에서 만나는 것으로, 지난 5월 조 장관의 방중 이후 약 2개월 만의 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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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테크+] "강수 변동성, 10년에 1.2%씩 증가…인간에 의한 온난화 탓"
1900년대 이후 세계 육지의 75%에서 강수 변동성이 10년마다 1.2%씩 증가했으며, 그 원인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난화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IAP), 중국과학원대학(UCAS), 영국 기상청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1900년부터 2020년까지 5개의 전 지구 규모 강수 데이터와 8개의 지역 규모 일일 강수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수 변동성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