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시냅스의 모든 것" IBS 연구지침서 제작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강봉균 단장, 이상규 연구위원, 비노드 티말시나 박사후연구원은 뇌 시냅스의 관찰·조절 기술을 집대성한 '시냅스 연구 종합지침서'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사고·감정·기억 등을 수행하는 뇌의 능력은 860억개의 신경세포 간 정교한 연결과 정보를 교환하는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진다.

 신경세포 간 연접 부위인 시냅스가 소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600조개에 달하는 각 시냅스의 미세 구조는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지침서를 통해 주요 시냅스 관찰 기법을 '시냅스 연결 기반 신경세포 표지 기술', '시냅스 내 분자 선택적 표지 기술, '전시냅스와 후시냅스 접촉면 표지 기술' 등 세 가지로 분류한 뒤 각 기술의 장점과 한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강봉균 연구단장은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을 관찰하는 동시에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냅스 기능과 관련 질환의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연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Nature Reviews Neuroscience) 8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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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청소년 뇌에 비정상적 조기 성숙 초래"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봉쇄로 인한 일상과 사회활동 중단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외에도 뇌 발달 과정에 비정상적인 조기 성숙 현상을 초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학습·뇌과학 연구소(I-LABS) 퍼트리샤 쿨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대뇌피질 두께 감소로 측정한 청소년 뇌 성숙도가 팬데믹 기간 봉쇄로 여성은 4.2년, 남성은 1.2년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쿨 교수는 대뇌피질이 다시 두꺼워질 가능성은 작지만, 정상적인 사회 상호작용이 회복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천천히 얇아지는 형태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기는 정서적, 행동적, 사회적 발달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며, 이 기간에 자아 정체성, 자신감, 자제력 등도 발달한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청소년의 사회적 교류가 줄면서 특히 여학생들이 불안, 우울증,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다는 보고가 잇따랐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청소년기 뇌 구조 변화 평가를 위해 9~17세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시작한 연구의 참여자들의 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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