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AI의료융합 특성화 위해 4개 부속병원 역량 총결집"

순천향대는 교육부의 '2025 글로컬 대학 30'에 예비 지정됨에 따라 대학과 4개 부속병원이 의료 융합 특성화 대학 실현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에서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대학 본부, 중앙의료원, 서울·천안·부천·구미병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 대학 30 인공지능(AI) 의료 융합 특성화 대학 도약'을 위한 비전 공유와 구체적 전략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산업체가 협력하는 'AI 의료 융합 트라이앵글 캠퍼스'를 아산(대학의 교육·연구), 천안(병원의 실습·실증), 내포(기업의 상용화)에 조성해 교육부터 연구, 실증, 기술사업화에 이르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송병국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의료와 기술의 만남, 의학과 공학의 만남이라는 대학 특성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AI 의료 융합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법인, 중앙의료원 및 4개 부속병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속 가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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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무너진 지역·필수공공의료 회복에 전화위복 되길"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이 해결 기미가 보이고 새 정부의 공약인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 공공의료계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25년간 공공의료에 헌신하다가 지난 4월부터 영월의료원의 응급의사로 일하고 있는 조승연(62) 전 인천의료원장과 조 전 원장을 시골로 불러들인 서영준(68) 영월의료원장은 한목소리로 "보건의료 체계에서의 공공성 회복"을 강조했다. 의사와 보건 행정가로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이끌어온 두 전문가가 근무 중인 영월의료원에서 만나 의정 갈등 문제와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의정 갈등에 대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사건이었다"고 언급한 조 전 원장은 "사태의 근본 원인은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를 고민하지 않고 방치한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고, 그다음은 전문가성을 잃고 직역의 안위를 추구해온 의사들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필수 의료의 붕괴는 공공성을 잃고 사익 추구를 무한 허용해온 결과다. 당연히 돈 안 되고 힘든 지역과 필수 분야는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문제의 답은 보건의료 체계에서 공공성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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