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는 우동호 박사와 김예지 UST 박사과정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사회성 연구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도파민 유사체 '다하'(DA-HA·Dopamine-modified hyaluronic acid)의 파킨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2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인위적으로 도파민의 양을 늘려주는 도파민 유사체 'L-도파'가 치료제로 쓰이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고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등 문제가 있다.
도파민과 다하를 실험 쥐에 투여한 결과 둘 다 L-도파에 비해 파킨슨병으로 인한 행동 이상 징후의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하 투여 결과, 도파민만 넣거나 도파민과 히알루론산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섞었을 때와 비교해 자가 산화 비율이 크게 낮았다.
우동호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다하를 뇌에 직접 투여하는 단계이지만, 경구 투여용 파킨슨병 치료제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