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모유 먹는 영아 장내 미생물군 회복 효과"

美 연구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한 생후 2~4개월 영아, 장내 유익균 증가"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군이 어느 정도 형성된 모유 수유 영아에게도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후 2~4개월의 완전 모유 수유 영아 40명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에 프로바이오틱스(B. infantis EVC001)를 연구 8일째부터 28일 동안 매일 0CFU(위약), 40억 CFU(저용량), 80억 CFU(중간 용량), 180억 CFU(고용량) 투여했다.

 이어 연구 기간에 대변 시료를 8차례(연구 7·10·14·21·35·42·63일) 수집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전과 섭취 중, 섭취 후에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를 포함한 장내 미생물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완전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에서 유익균을 성공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익균 증가 효과는 3가지 투여량에서 모두 유의미하게 나타났고,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유익균은 계속 장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B. infantis EVC001) 투여 후 대변 내 비피도박테리움과(Bifidobacteriaceae) 풍부도는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늘어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등 장내 유익균은 프로바이오틱스 투여 종료 후 최소 1개월까지 유지됐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이 결과는 다양한 용량의 프로바이오틱스(B. infantis EVC001)를 단기간 투여해도 모유 수유 영아에게 지속적인 이점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모든 시험 용량이 효과적이었다는 점은 이 방법을 실제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출처 : mSpehere, Jennifer Smilowitz et al.,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reveals the impact of dose and timing of Bifidobacterium infantis probiotic supplementation on breastfed infants' gut microbiome', https://journals.asm.org/doi/10.1128/msphere.005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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