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1기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등 26곳을 1차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23곳(305병상)과 국립정신병원 3곳(86병상)이다.
서울권 병원은 서울대병원(22병상) 외에도 국립정신건강센터(37병상), 경희대학교병원(20병상), 서울아산병원(20병상) 등 11곳이다.
복지부는 이후 1차에 신청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의 역량 있는 정신병원 등으로 지정 대상을 넓혀 내년 총 1천600곳(현재 1천134개 시범운영)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급성기 집중치료병원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와 초발 환자, 응급 입원 대상자 등 정신질환자를 적기에 치료하기 위해 인력과 시설 기준을 강화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지정된 병원은 3년간 집중치료실 병상의 10∼20%를 응급 입원용으로 운영하며 퇴원한 환자에게 방문·전화 상담 등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정신 응급 초기 대응부터 퇴원 후 지속 치료까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 병원에는 새로 마련된 급성기 정신 질환 집중치료실 입원료(초기 14일 가산)를 비롯해 정신의학적 응급처치료 100% 가산, 개인정신치료·가족치료·작업 및 오락요법 산정 횟수 확대 등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