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소아·청소년, 6개월간 당뇨병 위험 크게 증가"

美 연구팀 "과체중·비만·입원 시 당뇨 진단 위험 2~3배 높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경우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폴린 테레부 교수팀은 17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린 소아·청소년 61만여명의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신규 진단 추세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성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66% 높일 수 있다는 결과 나오는 등 다른 만성 질환 관련 가능성이 제시됐으나 이것이 소아·청소년에게도 해당하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글로벌 임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TriNetX)에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 및 비코로나19 호흡기질환(ORI) 진단을 받은 10~19세 소아·청소년 각각 30만6천801명의 데이터를 추출, 진단 1, 3, 6개월 후 제2형 당뇨병 신규 진단 여부를 분석했다.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된 코로나19 진단 그룹은 당뇨병 신규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1, 3, 6개월 후 각각 2.07배, 2.0배, 2.27배 높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중증 그룹은 1, 3, 6개월 후 당뇨병 진단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 그룹보다 각각 3.10배, 2.74배, 2.6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10~19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더 당뇨병 위험을 더 높이는 요인이 되며 특히 과체중·비만, 코로나19 중증이 그 위험을 더욱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연구는 후향적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알기 어려워 코로나19가 어떻게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지 알 수 없다며 나중이 당뇨병 위험이 지속되는지 또는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려면 지속적 관찰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출처 : JAMA Network Open, : Pauline Terebuh et al., 'SARS-CoV-2 Infection and New-Onset Type 2 Diabetes Among Pediatric Patients, 2020 to 2022', https://media.jamanetwork.com/wp-content/handlers/downloader.php?a=108811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극희귀질환자 진단요양기관 2곳 추가…전국서 44곳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단이 어려운 극희귀질환의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한 진단요양기관 2곳을 추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산정특례는 암, 희귀질환 등 중증·난치질환의 건강보험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건보 본인부담률은 외래 진료 시 30% 수준이지만 산정특례가 적용되면 희귀·중증 난치질환은 10%, 암은 5%만 부담하면 된다. 공단은 2016년부터 진단의 난도가 높고 전문적 분석이 필요한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 등에 대해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한 진단요양기관을 지정해왔다. 산정특례 등록 전문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극희귀질환이나 상세불명 희귀질환은 지정된 진단요양기관을 통해서만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하다. 산정특례로 등록된 후에는 진단된 병원이 아닌 일반 병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경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등 2곳이 진단요양기관으로 추가 지정돼 총 44곳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이달 1일부터 선천성 기능성 단장 증후군 등 70개 신규 희귀질환을 산정특례 적용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70개와 기존 산정특례 적용 질병의 세부 분류로 추가된 5개 등 총 7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비만치료제 중단하면…"체중 늘고 심혈관 건강 지표는 역전"
체중 감량을 위한 비만치료제 투여를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개선됐던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도 치료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샘 웨스트 박사팀은 9일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서 비만치료에 관한 연구 37편(참가자 9천341명)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 결과, 비만치료제 중단 후 체중과 당뇨병·심혈관 건강 지표가 2년 안에 치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비만치료제가 초기 체중 감량엔 효과적이지만 약물만으로는 장기적 체중 조절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 더 포괄적인 체중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타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체중 관리 약물로 인기를 끌면서 비만 치료와 체중 관리 추세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연구팀은 비만 환자의 약 절반이 GLP-1 계열 약물을 12개월 이내에 중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치료 중단 후 체중과 당뇨병·심혈관 같은 질환 위험 지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