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자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증가…"야외활동 시 주의"

질병청 "긴 옷 입고 진드기 물린 자국 발견 시 의료기관 방문"

 질병관리청은 올해 42주차(10월 11∼16일)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야외 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지수는 올해 41주(10월 3∼10일) 0.17에서, 42주차 0.29로 높아졌다.

 올해 42주차 털진드기 지수(0.29)는 작년 42주차(0.91)보다 낮지만, 앞선 3년(2020∼2022년) 42주차 평균(0.28)보다는 높다.

 이에 따라 털진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초(40∼42주)에 증가하기 시작하고, 환자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43∼47주)까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쯔쯔가무시증의 잠복기는 10일 이내이며,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관찰된다. 발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은 0.1∼0.3%다.

 국내 쯔쯔가무시균을 옮기는 털진드기는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수염털진드기, 동양털진드기, 반도털진드기, 사륙털진드기, 조선방망이털진드기, 들꿩털진드기 등 총 8종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감시 결과 남부와 서부, 북부 일부에서 활순털진드기가,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대잎털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추수기와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 접촉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기 관찰되고 10일 이내에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털진드기 트랩지수 및 환자수와 평균기온(2023∼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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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의료기기, 단일 평가로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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