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美 "파병 北군인 일부, 러-우크라 격전지 쿠르스크에 있어"

미국 정부도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병사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의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당국자 2명은 북한 병사 일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당국자는 북한 병사들이 쿠르스크에서 무슨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당국자는 그들이 어떻게 러시아를 도울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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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새 전략핵 훈련…"대규모 보복 핵공격 연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새로운 전략핵 훈련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러시아 국방부는 적의 핵 선제공격 상황을 가정, 미사일 시험 발사를 동원한 대규모 핵 공격을 연습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또 다른 전략 억제력 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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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뉴] '조선'으로 부르라는 북한…우리가 못 들어주는 이유는?

최근 유엔총회 제1위원회의(군축·국제안보)에서 벌어진 광경이다. 북한 대표부 림무성 외무성 국장이 북한을 '노스 코리아'로 부른 한국 외교관을 향해 "대한민국 외교관들이 유엔 회원국 이름도 모르면서 평화와 안보를 얘기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오케이?"라고 쏘아붙였다. 영어로 공식 국호인 'DPRK'로 부르라는 요구다. 지난 2월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도 북한 여자축구 리유일 감독은 한국 기자가 '북한'을 입에 올리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정확히 부르라"고 야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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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 중립성' 이견 해리스 vs 트럼프…빅테크 망사용료 영향은

미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미국 빅테크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망 사용료 이슈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 업계·당국에서는 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빅테크에 망 사용료를 내게 하는 국내 입법 움직임에 미국 정부·업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온 만큼 두 후보 중 어느 하나가 당선된다고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30일 ICT 업계·당국에 따르면 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담당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시 미국서 폐기된 '망 중립성 원칙'을 되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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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간 국립대병원 의사 응시율 50% 미만…경상대 19% 최하

지난 2년여간 전국 국립대학교병원의 의사 응시율이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202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의사직(전공의 제외)을 모집한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총 8천261명 모집에 4천89명이 응시해 응시율은 49.5%에 그쳤다. 채용된 의사는 3천558명으로 채용률은 43.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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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레이더] "60세 넘어도 한창"…지자체·기업 정년연장 초미의 관심

행정안전부와 대구시가 노사 협의로 공무직 공무원의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정년 연장' 분위기가 확산할지 초미의 관심이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본청과 산하 사업소에서 시설물 유지보수 및 장비 관리, 상담, 상수도 검침 등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 근로자 412명의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2025년 상반기 퇴직자부터 정년 연장 규정을 적용하고, 향후 5년간 매년 1년씩 공무직 근로자 정년을 연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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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한인 경제인들 마음껏 세계시장 누비게 뒷받침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재외동포 기업인들을 향해 "한인 경제인들이 마음껏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 개막식에서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가 대독한 서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상품박람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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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정보위 국감…딥페이크·北 러시아 파병 등 쟁점

국회는 30일 여성가족위원회와 정보위원회 등 2곳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육비이행관리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가위 국감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 촬영물 문제와 양육비 미이행 관련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는 국방정보본부,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에 대해 국정감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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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한때 7만3천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2천달러선을 넘어 7만3천달러선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7만3천달러선을 넘은 것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이후 7개월 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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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찰에도 상처·수포' 희귀피부병 국내서 치료법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일상적인 마찰에도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수포가 생기는 중증 희귀·난치 유전성 피부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와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열성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DEB) 환자에게 '자연적으로 회복된' 피부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크게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RDEB는 유전자 결함으로 제7형 콜라젠 형성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일상적인 마찰에도 쉽게 피부와 점막이 손상되고, 수포가 생기는 질환이다. 만성적인 상처와 수포로 통증과 가려움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2차 감염과 피부암으로 악화할 우려도 높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RDEB 환자 중 일부는 특정 부위에서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피부세포 일부가 정상적인 유전형으로 되돌아가는 '리버턴트 모자이시즘'(revertant mosaicism) 현상을 겪는다. 애초 유전적 결함을 가진 환자의 일부 피부세포가 정상세포처럼 돌연변이 하면서 자체 교정됐다는 얘기다. 이런 자연복원 현상이 발생한 부위는 애초 환자에게 결함이 있었던 피부 내 단백질이 회복돼 피부를 문질러도 상처나 수포가 발생하지 않는 정상적인 외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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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모여 보건의료·식량안보 지킨다…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
보건의료·식량·자원 등 바이오 부문에서 국가적 경쟁력과 안보 역량을 키우기 위한 민관 합동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설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령인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의결됨에 따라 위원회 구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통령이 맡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40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 과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관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간사위원), 경제·과학기술·사이버 안보를 맡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으로 구성된다. 민간 위원은 바이오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가운데 대통령이 위촉한다. 위원회의 부위원장 역시 민간 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한다. 향후 위원회는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관련 주요 정책·제도를 수립하고,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또한 생물학적 위협 대응, 공급망 안정화 등 바이오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공공 협력체계 구축과 국제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