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美대선 르포] "해리스 찍으며 눈물" vs "트럼프 1천% 지지"

미국 전역에서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투표에 나선 5일(현지시간) 수도인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청사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버지니아의 2천500여개 투표소 중 하나인 이곳에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양측의 봉사자들이 각각 청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투표소로 들어가는 시민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들은 천막에 마련된 트럼프 전 대통령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포스터는 그가 총격 직후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Fight)를 외치는 순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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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 "신뢰 깨져"…가자 전쟁 이끈 갈란트 국방 경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방침 등을 놓고 충돌하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5일(현지시간) 전격 경질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집권 리쿠르당에 소속된 갈란트 장관은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13개월째 줄곧 가자지구 전쟁을 지휘해온 인물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영상 성명에서 갈란트를 해임하고 후임 국방장관 자리에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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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 참여 '고심' 지속…7일 尹 메시지에 주목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놓고 의료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야당의 협의체 참여가 불투명한 탓에 기존에 참여 뜻을 밝힌 의사 단체에서조차 협의체가 출범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의료계는 우선 이달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서 나올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에도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의 완수 의지를 밝힌 터라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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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민주당 돈봉투' 2라운드…2차수수 혐의 수사 본격 채비

윤관석 전 의원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의원들에게 돌릴 돈 봉투를 마련한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돼 검찰이 '1·2차 돈 봉투 수수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수사 초점을 '1차 수수자' 10명에 맞춰왔는데, 조만간 1차 수사를 일단락 짓고 '2차 수수자' 10명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이른바 '1차 수수' 혐의를 받는 민주당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에게 각각 6∼7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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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력 없는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줄었지만…노후 사각지대 여전

소득 부족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납부예외자가 해마다 줄고 있지만, 노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에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실에 제출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납부예외자는 2020년 309만8천14명, 2021년 308만4천969명, 2022년 306만4천194명, 2023년 294만4천252명 등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2024년 6월 현재는 286만8천359명으로 떨어져 2020년과 비교해 약 5년새 22만9천655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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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만나 지각한 가을단풍…중부 '뒤늦은절정' 남부 '시작'

올해 이례적인 늦더위에 가을 단풍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가을 한복판인 11월 초순에도 단풍이 물들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 6일 기상청의 유명산 단풍 현황을 보면 전날 기준 21개 산 모두 단풍이 들었지만, 현재 단풍이 절정에 이른 산은 절반인 11곳에 불과하다. 기상청은 산 정상부터 시작해 산 전체의 20%에 단풍이 들면 해당 산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표현한다. 절정은 산 80%에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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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주식보상 규모, 최근 2년반새 4.5조 육박…현대차 '최대'

국내 대기업이 최근 2년 6개월간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4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천36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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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네그로 법무장관 "권도형 사건 한·미 압박 없었다"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해 한국, 미국 정부에서 어떤 압박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보얀 보조비치 장관은 4일 저녁(현지시간) 그라츠카 RTV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외교적으로 한국, 미국 대사관 대표들과 (권씨에 대해) 논의했지만 어떤 압박도 없었다"고 말했다. 보조비치 장관은 권씨의 범죄인 인도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그는 반드시 인도될 것이며 우리나라에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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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맑고 쌀쌀…낮 최고기온 10∼17도

수요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아침까지 전남 서해안에는 1㎜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4.4도, 인천 6.4도, 수원 2.4도, 춘천 -0.2도, 강릉 6.7도, 청주 6.0도, 대전 2.9도, 전주 5.3도, 광주 7.1도, 제주 14.5도, 대구 7.7도, 부산 8.5도, 울산 6.8도, 창원 8.4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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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고립청년 우울감↓ 자기효능감↑
서울시가 고립·은둔청년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주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우울감이 낮아지고 자기효능감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끌어내는 가장 첫 단계인 정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이다. 올해부터는 취약노동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돼 더 많은 이들이 반려식물에게서 위로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저소득 또는 돌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오던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작년부터 고립·은둔청년까지 확대했다. 고립·은둔청년 대상 사업은 시 직접사업으로, 어르신 대상 사업은 자치구 보조사업으로 각각 추진 중이다. 반려식물은 공기정화뿐 아니라 우울감·외로움을 줄여주는 등 정서적 치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시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가드닝 용품 판매량이 늘고 '식집사'(식물+집사,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작년에만 고립·은둔청년 502명이 기르기 쉽고 선호도가 높은 홍콩야자 등의 반려식물을 받아 갔다. 이 가운데 302명은 우울감과 외로움을 줄여주는 치료 개념의 대면 원예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고립·은둔 정도를 상·중·하로 나눠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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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 한미약품 독립경영에 "혼란 가중" 비판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이 지난 4일 한미약품의 독립경영 방침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날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한미정밀화학 장영길 대표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이사,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 박준석 부사장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 대표는 한미그룹 사내망에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며 독립경영에 대해 "혼란을 가중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주주 가족은 화합해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중단하라"며 "일부 주주 및 외부 세력의 잘못된 경영 간섭을 거부한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독단적 오너 경영의 폐해"라고 반박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성명 발표에 참여한 계열사 대표 가운데 우 대표가 한때 부광약품 대표로 내정된 바 있다는 점, 박 부사장과 장 대표가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 후보로 지명된 인사라는 점 등을 들며 "독단적인 오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계열사 대표의 갈등을 읽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자적인 전문경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