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美, 한국산 HBM·반도체장비 對中 수출통제…일본산 장비는 예외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등 다른 나라의 대(對)중국 수출을 통제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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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경고문구 더 세진다…술병에 '과음' 아닌 '음주' 표기 검토

보건당국이 현행 술병 경고 문구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류 판매용 용기(술병)에 표기하고 있는 음주에 대한 경고 문구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서면 질의한 데 대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공감을 표했다. 복지부는 "한 잔의 술도 건강에 해로운바, 현행 '과음' 경고문구를 '음주' 경고문구로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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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엔솔, 美미시간주 배터리공장의 GM 합작 지분 인수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합작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랜싱에 거의 완공돼 가는 '얼티엄 셀즈'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기로 구속력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GM은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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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에 10조5천억원 대출지원

미국 정부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10조5천억원(75억4천만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 에너지부는 2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의 일환으로 이런 조건부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인디애나주에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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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상 시상식 일주일 앞으로…한강, 한국어로 작품세계 강연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을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문학상을 비롯한 다섯 분야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네는 노벨상 시상식을 연다. '노벨 주간'인 5∼12일에는 시상식뿐 아니라 기자회견, 강연, 낭독회 등 각종 행사가 예정돼 수상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된다. 한강은 10월 수상자로 선정된 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 외에는 언론과 일절 접촉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그가 노벨 주간에 내놓을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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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반도체 수출 통제에 기술주 '화색'…나스닥 1%↑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로 매물이 나온 가운데 최근 저조했던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기술주는 불을 뿜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5포인트(0.29%) 내린 44,78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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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떠난 전공의 내년엔 돌아올까…4일부터 레지던트 모집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10개월을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전공의 모집이 4일 시작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줄이려던 수도권 전공의 비율도 유지한 채 전공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지만 의대 증원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얼마나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4일부터 수련병원별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총 3천500여 명의 모집을 시작한다.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후 필기와 면접을 거쳐 1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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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선수촌 '입찰비리' 의혹…이기흥 회장 연루 가능성에 촉각

'채용 비리' 등 혐의로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 길목에서 상당한 폭발력을 가진 새로운 악재와 맞닥뜨렸다. 검찰이 지난달 28일 진천선수촌을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기흥 회장의 핵심 측근 2명이 '입찰 비리' 의혹의 피의자로 특정돼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에 후보 등록 표명서를 제출하며 제42대 체육회장 출마를 기정사실로 한 이 회장으로선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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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56.6% "내년 투자계획 미정"…11.4%는 '없음'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 가량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거나 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지난달 13∼25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2곳 중 56.6%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투자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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