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는 전국 의사 인력의 28%가량이 분포돼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 인구(건보 적용자·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조사한 결과 연말 기준 적용 인구는 총 5천29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19%가 65세 이상이었다.
세대(가입자)당 평균 보험료는 12만7천493원이었다. 직장가입자는 평균 14만4천713원, 지역가입자는 평균 9만2천144원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직장가입자 평균 보험료는 서울 16만5천336원, 세종 16만985원, 울산 15만9천675원 순이었다.
지역가입자 역시 서울이 12만1천65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 10만4천601원, 세종 10만3천833원이 뒤를 이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이 4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383명, 대구 373명 순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206명이었다.
간호사 수는 광주가 754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678명, 부산 670명으로 뒤따랐다. 가장 적은 곳은 마찬가지로 세종 277명이었다.
시도별 전체 의료인력 현황을 보면 전국의 의사는 16만6천197명이었고, 이 중 28%인 4만6천624명이 서울에 분포했다.
전국의 간호사는 26만9천434명이었고, 24%인 6만3천480명이 서울에 분포했다.
병·의원, 보건소, 약국 등 요양기관은 17개 시도에 총 10만1천762곳이 등록돼 있었다. 이 중 24%인 2만4천364곳이 서울에 있었다.
지난해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천276억원이었고 전국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천853원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5만5천518원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16만644원으로 가장 적었다.
주요 암질환 중에서는 유방암이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명당 495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만명당 치주질환 환자는 4만3천738명, 감염병 환자는 2만934명, 고혈압 환자는 1만4천77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