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한의학과 김창업 교수·부산대학교 사상체질의학과 김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한의학 임상수행평가(CPX)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진료 과정을 평가하고 자동 채점 및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웹 기반으로 구현돼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QR코드를 통해 접속해 임상 환경에서 진료 연습을 할 수 있다. 실습 후에는 진료 과정을 정량적으로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한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CPX 학습 챗봇의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 표준 프레임워크(틀)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 프레임워크는 한의학을 넘어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료교육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음성 인식, 영상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 나는 실습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일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4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