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노화가 종양 바이러스 감염 취약성 높인다"

을지의대 이명신 교수팀, 발병 기전 첫 규명

 

 을지대는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팀이 세포 노화가 종양 유발 바이러스 감염 취약성을 높이는 새로운 발병 기전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노화한 인체 내피세포가 카포시 육종과 관련한 헤르페스 바이러스(KSHV) 감염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포시 육종은 KSHV 감염으로 발생하는 혈관 암의 일종이다.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연구 결과 노화 세포에서 표면의 'CD109 단백질'이 증가하고, 이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109 단백질이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환자에게서도 증가하는 점으로 미뤄 고령의 AIDS 환자들에서 KSHV 감염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고령 사회에서 증가하는 바이러스 관련 종양 질환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임상 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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