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참사] 사고 사흘째 일부 장례 시작될 듯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인 31일 시신 수습 및 확인 절차가 마무리된 일부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과 승객 181명 중 179명의 시신은 11시간여만에 모두 수습돼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안치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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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연말"…예약 줄취소에 꽁꽁 언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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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착륙때 앞바퀴 정상 작동…2차땐 왜 미작동됐나
제주항공 참사 원인 중 하나로 랜딩기어(바퀴) 작동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할 당시 바퀴가 정상 작동했던 모습이 포착됐다. 무안공항 인근에서 낚시하다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정모(50) 씨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차 착륙을 시도할 때 바퀴가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 정씨의 목격담은 또 다른 낚시객이 찍은 사진에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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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오늘 오후 국무회의…쌍특검법 재의요구안 상정여부 주목
정부는 31일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첫 정례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쌍특검법'(내란 일반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 상정·심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는 "국무회의 직전까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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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증시전망] 불확실성 크지만 '상저하고'…코스피 2,250~3,200 예상
국내 주식시장이 한층 짙어진 불확실성 속에 갇힌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025년 증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무력화 등이 예상되는 데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연장되는 분위기다. 증시 향방이 쉽게 점칠 수 없는 환경에 증권사들이 제시한 새해 코스피 지수 예상 등락 범위(밴드)는 2,250∼3,200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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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분기 평균 환율 1,400원 육박…금융위기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최근 1,500원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4분기(10∼12월) 평균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 평균은 1,398.75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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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국조특위' 출범…본회의서 국조계획서 처리 방침
12·3 비상계엄 사태와 계엄 관련자들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31일 출범한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로 명명된 국조특위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고 국조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 여야는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조 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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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새 '창업부자' 2배 이상으로 늘어…주식부호 1위는 이재용
국내 주식부호 상위 50명 중 '창업부호'(창업으로 부를 쌓은 인물)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부호 1위는 10년째 삼성가(家)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에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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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라던 최신 휴대폰 할부금이 30만원'…어르신 울리는 대리점
80대 A씨는 지난 5월 한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최신형 단말기를 무료로 받아 저렴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가입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단말기 할부원금 31만8천원이 30개월 할부로 청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해당 대리점에 항의했지만, 대리점 측은 단말기 대금이 무료라고 한 적은 없다며 발뺌했다. 최근 고령자를 중심으로 대리점 측의 구두 설명만 믿고 이동전화 서비스에 가입한 뒤 설명과 다른 계약조건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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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푸틴에게 새해 편지…"2025년, 21세기 전승 원년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새해를 앞두고 축하편지를 보내 "새해 2025년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신나치즘을 타승하고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는 21세기 전승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원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형제적인 러시아 인민, 영용한 러시아 군대의 전체 장병들에게 자신과 조선 인민, 전체 공화국 무력 장병들의 이름으로 열렬한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편지에 '공화국 무력 장병'을 별도로 언급하고 새해를 '21세기 전승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규정한 것은 북한군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북러 군사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