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尹 한배' 김용현, 계엄후 첫 모습 드러낼까…헌재 출석 관심

헌법재판소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을 오는 23일로 지정하면서 그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17일 오전 동부구치소에 수용된 김 전 장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헌재는 같은 날 오전 재판관 평의를 열고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기일을 2월 6일에서 오는 23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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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법사·행안위, '서부지법 폭력 난동' 현안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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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尹체포 저지' 경호처 김신 가족부장 소환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0일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조사에 출석하라고 김 부장에게 요구한 상태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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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오늘 '尹 방어권 보장' 안건 재상정할지 주목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전원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13일 상정돼 논란을 빚었다가 결국 철회된 '계엄선포로 야기된 국가의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이 이날 회의에 재상정될지 주목된다. 이 안건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 심판 방어권을 보장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시키도록 권고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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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2기 오늘 시작…안보·통상 대변혁에 국제질서 급변 예고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2020년 대선 패배 부정과 2021년 1·6 의사당 폭동 사태 등에 따른 초대형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역사적인 '징검다리' 재집권에 성공, 트럼프 2.0 시대의 문을 여는 것이다. 동맹국을 포함해 사실상 피아를 구분 않는 미국 이익 중심의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안보와 국제 무역 질서가 다시 한번 대변혁의 시기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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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구하기' 트럼프 "취임일에 금지 유예 행정명령 내릴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 오는 20일 취임하면 이른바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림으로써 틱톡 서비스가 복구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20일(대통령 취임일) 낼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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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휴전] 무용수·동물간호사…인질 3명 471일 만에 귀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발효되면서 하마스의 기습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3명이 471일 만에 귀환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이날 오후 석방한 인질 3명은 모두 하마스가 이스라엘 접경지역을 습격한 2023년 10월7일 납치된 20∼30대 여성이다. 로미 고넨(24)은 하마스가 364명을 살해한 노바 음악축제장에서 납치됐다.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고넨은 당시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도망치다가 모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량은 나중에 빈 채로 발견됐고 고넨의 휴대전화 신호가 가자지구에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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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연령 논의 본격화…기초연금 70세로 높이면 연6.8조 재정절감

기초연금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높일 경우 연간 약 6조8천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추계가 나왔다. 최근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연령 기준도 70세로 상향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대여명이 증가하는 데다 65세를 더는 '노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한 데 기인한다. 20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예정처의 '노인연령 상향 시 재정 절감분 추계'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 지원 대상자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할 경우 2023∼2024년 2년간 총 13조1천119억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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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포럼 오늘 개막…트럼프 변수 속 분쟁·기후해법 모색

전 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20일(현지시간)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 1971년 출범한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주(州)에 있는 다보스에 매년 1월 모여 세계가 당면한 현안을 토론하는 연례행사다. ◇ AI시대 협력 방안 강구…정상급 50여명 등 각계 2천5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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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추위없이 포근한 '대한'…낮 최고기온 6∼11도

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이자 월요일인 20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0.6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청주 0.3도, 대전 -1.1도, 전주 0.7도, 광주 0.3도, 제주 9.2도, 대구 -2.8도, 부산 3.8도, 울산 1.6도, 창원 1.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6∼1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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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올해 36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2명 배치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36학급 이상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2명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학교들에 내려보냈다. 학교보건법 제15조(학교에 두는 의료인·약사 및 보건교사)에 따르면 36학급 이상 학교는 보건교사를 2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 이 조항은 2021년 6월 신설됐지만 그동안 경기지역 학교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도교육청 측은 교육부에서 배정하는 교사 정원의 부족과 기간제 보건교사를 채용할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이 조항이 지켜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도교육청은 자체적으로 36학급이 아닌 38학급 이상 학교들로 기준을 완화해 보건교사를 2명 이상 채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8학급 이상 학교들은 보건교사를 2명 이상 배치했지만, 학교보건법이 정한 36학급 이상 학교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69%의 학교들에서만 보건교사가 2명 이상 배치됐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보건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올해 법에서 규정한 대로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공문을 시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지속해서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결과 어느 정도 반영이 됐고 올해 기간제 보건교사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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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만난 부모님 건강 이상신호…흘려듣지 말고 체크하세요"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 흘려듣지 말고 명절을 맞아 체크하세요." 강릉아산병원은 설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살필 소중한 기회라며 지나치듯 하시는 말씀을 좀 더 주의 깊게 들어보라고 권고했다. "귀가 잘 안 들려", "밤에 자꾸 화장실을 가" 등 부모님이 무심코 하는 한마디는 간과하기 쉬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고 평소 가벼운 불편으로 여겼던 말들이 사실은 질환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강릉아산병원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몇 가지 건강 이상 신호 체크를 당부했다. 우선, "자꾸 TV 소리가 작게 들리는 것 같아"라며 부모님이 TV나 라디오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본인도 잘 모르다가 중등도 난청 이상으로 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뒤늦게 알아차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밤에 자꾸 화장실 가느라 잠을 못 자"라고 말씀하신다면 '야간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야간뇨는 수면장애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하지 않으면 피로감 누적,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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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중단 항암제, 환자가 수입하는 현실…"세금도 환자몫"
50대 정모(여)씨는 간헐적이던 복부 통증이 작년 6월부터 온종일 계속될 정도로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촬영을 한 동네병원에서는 복부 장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 했고, 서울 A대학병원에서는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부신피질암으로 최종 진단했다. 흔히 부신암으로 부르는 부신피질암은 우리 몸속 2개의 신장 위쪽에 위치한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부신은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능을 하는 조직이다. 부신암은 악성도가 높아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가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의료진은 정씨의 종양 크기를 줄이는 치료와 동시에 항암제 '리소드렌'(성분명 미토테인)을 함께 처방했다. 리소드렌은 200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기능성 및 비기능성 부신피질암 환자 치료용 항암제로 허가를 획득했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재련 교수는 "리소드렌은 부신암 환자의 치료에 꼭 필요한 항암제로, 현재 국내외를 통틀어 대체 의약품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신암은 2020년 기준으로 연간 25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