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연합]](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206/art_17387921442384_a8358a.jpg)
의대 증원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1년 간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의 주요 암 수술 건수가 1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간암과 위암, 자궁경부암 수술은 20% 넘게 줄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2∼11월 상급종합병원 47곳에서 건보 청구한 6대 암 수술 건수는 4만8천4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5만8천248건보다 16.78% 줄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6대 암은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같은 기간 위암 수술은 1만1천115건에서 8천683건으로 21.88% 감소했다.
자궁경부암 수술은 1천340건에서 1천61건으로 20.82%, 폐암 수술은 9천837건에서 7천946건으로 19.22% 줄었다.
대장암 수술은 16.86%(1만2천547건→1만431건), 유방암 수술은 10.58%(1만9천310건→1만7천267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상급종합병원의 암 환자 수술 역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국민과 환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해 조속한 의정 간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2023∼2024년 2∼11월 상급종합병원 암종별 수술 현황
암종별 | 2023(2∼11월) | 2024(2∼11월) | 증감 건수 | 증감률 |
간암 | 4,099 | 3,085 | -1,014 | -24.74% |
위암 | 11,115 | 8,683 | -2,432 | -21.88% |
자궁경부암 | 1,340 | 1,061 | -279 | -20.82% |
폐암 | 9,837 | 7,946 | -1,891 | -19.22% |
대장암 | 12,547 | 10,431 | -2,116 | -16.86% |
유방암 | 19,310 | 17,267 | -2,043 | -10.58% |
합계 | 58,248 | 48,473 | -9,775 | -16.78%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상급종합병원 월별·암 질환별 수술 청구현황 자료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