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 영유아 비중 확대…구토시 등원 자제"

  영유아 시설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어린이가 구토 등 증상을 보이면 등원을 자제해야 한다.

 17일 식약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에 이 같은 내용의 노로바이러스 예방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중 영유아(0∼6세)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1.4%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조리 종사자의 경우 구토 등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발생하면 2∼3일간 조리에 참여하지 말라고 전했다.

 또 어린이집 등에서 구토물이 나오면 즉시 주변을 소독하고 오염된 옷은 단독으로 고온 세탁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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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고위험군은 도움 요청조차 못해…기다리지말고 찾아내야"
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자살 문제 해결을 더 이상 후순위로 미뤄둘 수 없다는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다. 이들은 자살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걸 인식하고, 무엇보다 소위 말하는 '주류'에서 탈락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은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는 절망적인 상태일 수 있으므로 이들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자살률 증가는 예견된 일"…유명인 자살도 영향 추정 27일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지난해 국내 자살 사망자 수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예견돼왔던 일이라면서도 한목소리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통상 자살률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재난 상황 직후에는 잠시 떨어졌다가 일정 시간이 흐른 후 되레 다시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천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특히 30∼50대 남성이 크게 늘었는데, 여기에는 2023년 12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