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병 예방 [질병관리청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208/art_17401083232902_d0c42c.jpg)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6주 연속 감소했다.
겨울철 대표적인 장관 감염증인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환자도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7주차(2월 9∼15일) 전국의 독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11.6명으로, 1월 첫째 주 정점(99.8명)을 찍은 후 6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내달 개학 후에는 집단생활하는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또다시 독감 환자가 늘어날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올해 7주차 독감 환자 역시 소아·청소년에서 많았다. 7∼12세 24.3명, 13∼18세 24.2명, 1∼6세 17.9명 순이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img1.yna.co.kr/etc/inner/KR/2025/02/21/AKR20250221069200530_01_i_P4.jpg)
올해 7주차 전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의료기관 210곳에서 신고된 그룹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60명으로, 직전 주 203명 대비 21%가량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58명을 훌쩍 웃돌고 있고, 최근 5년 동기간과 비교해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으로, 감염되면 24∼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 등의 증상이 4∼6일 이어진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영아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시기를 챙겨 맞는 게 좋다. 백신 종류에 따라 생후 2, 4개월 2차례 혹은 2, 4, 6개월 총 3차례 접종하면 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432명으로, 직전 주 437명과 유사하다.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9명 대비 많은 수준이어서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좋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