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사업체 수 감소…매출액·종사자는 늘어

한의학연, 2023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 발표

 국내 한의약 사업체 수는 줄었으나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한의약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한의약 산업 사업체 수는 2만8천189개로 2년 전보다 2.1%(608개)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11조6천962억원, 종사자 수는 12만7천82명으로 2021년 12월 말 대비 각각 7.5%, 8.6% 증가했다.

 한의약 산업 중 보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로 2013년 46.0%에서 시작해 10년 동안 9.9%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소매업 비중은 지속해 감소하는 추세다.

 한의학연은 한의약 산업의 변화 추이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한의약산업실태조사를 격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한의약 산업 규모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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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JW중외도…'오가노이드' 활용 신약 개발 박차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동물실험을 축소하고 인공 장기 '오가노이드' 활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동물실험 대체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이런 현상은 더 확산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가노이드 기업 여러 곳을 협업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다. 동물실험 및 오가노이드 활용 병행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전임상 시험 등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한꺼번에 폐지하지는 않더라도 오가노이드를 투입해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취지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이다.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기업 미국 템퍼스AI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을 개발한다. 템퍼스AI는 실제 암 환자 종양에서 유래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공하고, JW중외제약은 이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웅은 오가노이드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 회사가 총괄하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술을 개발하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상용화까지 추진하는 게 대웅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