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加, 美에 보복하면 같은 금액만큼 상호관세 즉시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대(對)캐나다 25%의 관세에 대해 캐나다 측이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자 이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추가로 즉각 부과하겠다고 다시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주지사에게 설명 좀 해달라"며 "그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우리의 상호관세는 즉각 같은 수준만큼 인상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동안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만큼 트뤼도 총리를 '총리'가 아닌 '주지사'로 지칭하면서, 캐나다의 보복이 이뤄지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캐나다산 제품에 추가로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워싱턴)의 파행으로 인해 최종 타결 직전 불발된 양국간 '광물협정'에 대해 양국 정부가 이르면 4일(현지시간) 이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5일 오전 11시 10분) 시작하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때 협정 합의를 발표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다만 광물협정이 아직 최종 서명된 단계는 아니어서 상황 변화의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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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탄핵심판 쟁점] 계엄은 며칠짜리?…'반나절 계엄'과 최상목 문건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얼마나 오랜 기간 계속될 것으로 계획했는지는 계엄의 목적을 추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이번 비상계엄이 최소 반나절, 길어도 며칠에 불과한 '단시간 계엄'으로 의도했다는 입장을 탄핵심판 초기부터 고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최종 의견 진술 당시 "처음부터 저는 국방부 장관에게 이번 비상계엄의 목적이 '대국민 호소용'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신속히 뒤따를 것이므로 계엄 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159700004
■ 무임승차 방지 강화하자 건보료 안내는 피부양자 '확' 줄었다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피부양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건강보험 당국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과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피부양자를 줄이는 쪽으로 힘써온 결과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크게 직장 가입자와 피부양자, 지역 가입자 등 3개 그룹으로 나뉜다. 피부양자는 직장에 다니는 자녀나 가족에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으로 보험료 부담 없이 의료보장을 받기에 무임승차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082000530
■ 화마에 숨진 초등생 고귀한 희생…뇌사 장기기증 13년만에 최소
열두살 초등학교 5학년 A양은 방학이던 지난달 26일 인천의 집에 혼자 있었다. 당시 A양의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느라 병원에 있었다. 부모 없이 집을 지키던 A양은 당일 빌라 화재로 중상을 입었다. 병원에 옮겨진 뒤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닷새 만인 지난 3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의료진으로부터 A양의 사망 판정 소식에 심장 등 장기를 기증하는 결단을 내렸다. "딸이 수의사를 꿈꿨는데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착한 아이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면 좋겠다"는 뜻에서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137200530
■ 뉴욕연은 총재 "관세 물가 영향 연내 나타날 것…불확실성 있어"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존 윌리엄스 총재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연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인베스트 콘퍼런스에서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에 기초해 볼 때, 그리고 모든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나는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어느 정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그런 영향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5008000072
■ 美국방차관 후보 "한국 상황 보면 한미일 협력 지속될지 불분명"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는 4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안보협력과 관련, "지난 6~8개월간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 그것이 계속될 수 있을지 분명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콜비 후보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의원의 말에 "한미일 3자에 대해 나는 어떤 면에서는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판 나토에 대해 "이론적으로 그것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회의적"이라면서 "다자 (안보) 기구를 위한 기초작업과 정치적 자본이 투입되고 있으며 역내에 무엇인가 다자적 조직화가 구축될 수 있으나 아시아판 나토와 같은 거대한 야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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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에 트래블카드까지…5대은행 개인외화계좌 1천만개 돌파
5대 은행의 개인용 외화 계좌가 두 달 새 84만개 늘어나면서 지난달 말 기준 1천만개를 넘어섰다.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은행권 여행 전용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카드에 연동된 외화 계좌가 늘어난 영향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7일 기준 개인 외화계좌 수는 1천37만7천744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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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집값 꿈틀하자 주택연금 가입 반토막
올해 초 집값 상승 기대가 모처럼 살아난 가운데 주택연금 인기가 급속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762건으로, 지난해 12월(1천507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710건) 이후 19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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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영동 중심 많은 눈…낮 최고 4∼11도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상 경칩(驚蟄)이자 수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충남권과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 부산·울산은 낮까지, 강원 영동과 전라권은 밤까지 눈비가 오겠고, 경남 서부는 오후와 밤사이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5㎝, 강원 중·북부 동해안 3∼8㎝,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 산지 1∼5㎝, 경북 동해안과 경남 서부 내륙 1㎝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