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개 비급여진료 정보 한눈에…건보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 개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1천여 개 비급여 진료 항목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정보 포털'(nhis.or.kr/nbinfo/index.do)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 급여항목과 달리 가격이나 진료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환자의 의료 선택에 있어 정확한 정보 파악이 중요하다.

 이번에 구축된 비급여 정보 포털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치과 임플란트 등 1천여 비급여 항목과 관련 질환 91개, 재평가 결과 54개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제공되는 정보는 정부가 2023년부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급여 보고제도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매년 보고제도 항목 확대를 통해 포털 제공 정보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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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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