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진료</strong><br>
[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624/art_17495342695406_5c7f46.jpg)
관상동맥질환으로 흔히 '스텐트 시술'이라고 불리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1년도 안 된 상태에서 암을 진단받았다면 수술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기존에는 스텐트 시술 후엔 출혈 위험이 커 최소 6개월에서 1년 뒤로 암 수술을 미루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출혈 관리만 된다면 신속하게 수술하는 게 환자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수술을 빨리 한 환자들의 암 재발률이 30% 더 낮았다.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암이 초기이고, 출혈 관리가 가능하다면 암이 진행되기 전에 신속하게 수술하는 게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기존 가이드라인이 정한 6개월보다 앞선 조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신중히 가려낼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 스텐트 시술 후 6개월 내 수술한 암 환자의 출혈 위험은 24%, 심근경색 위험은 112% 컸기 때문이다.
김홍관 교수는 "암 치료와 심혈관계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위한 환자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등 다학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