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보툴리눔 톡신 '나보타'</strong><br>
[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731/art_17539469043078_e27fe6.jpg?iqs=0.2106251759311235)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상반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대웅제약 나보타 매출은 1천15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902억 원 대비 약 28% 증가했다.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가장 많지만 품질, 안전성, 제조관리 기준이 가장 엄격한 미국에서 '주보(Jeuveau)'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남미 최대 톡신 시장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천8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강화했다.
태국에서는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 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웅제약은 최근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이는 국내 톡신 기업 가운데 최다 진출 기록이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존 진출국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순도·고품질이라는 프리미엄 경쟁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독자시술법 '나보리프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시술 주제로 학회, 웨비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도 확대함으로써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매출 2천억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톱티어(최상급)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고순도·고품질로 요약되는 프리미엄 제품력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