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마운자로' 국내 상륙…릴리, 직접 판매 돌입

위고비 가격 최고 42% 인하…'최저 28만원' 마운자로와 경쟁 본격화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15일 국내에 출시됐다.

 릴리가 국내 제약사들과 공동 판매를 논의 중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출시 초기에는 직접 판매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이날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업체들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므로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릴리는 출시 시점에서는 마운자로를 직접 판매하기로 해 직접 계약된 도매상들을 위주로 유통이 진행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2~3개 국내 제약업체가 마운자로를 공동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한국릴리는 환자 중심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및 의료진분들에게 원활하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분들에게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운자로 공급가격은 저용량인 2.5㎎과 5㎎ 4주분이 각각 약 28만원과 37만원 전후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는 이날 37만원대인 비만약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가격을 용량에 따라 최저 10%대에서 최고 42%까지 인하하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위고비는 0.25mg과 0.5mg, 1.0mg, 1.7mg, 2.4mg 5가지 용량이 동일한 공급가로 제공돼 왔으나 앞으로는 용량별로 차등 판매된다.

 40만~80만원 수준인 시중 판매가격도 최저 23만원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에 대한 건강상 부담을 줄이는 것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의 비만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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