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사막화 해소…농촌 이동차량에 포장육·달걀 공급

식약처, 축산물 위생관리법 개정…냉장·냉동 판매 첫 허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점포를 운영하는 농업협동조합이 냉장·냉동 차량으로 포장육과 달걀을 이동·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을 26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산간 벽촌·낙도 등에서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에 대응해 축산물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새 정부 국민 체감 신속 추진 과제로 이번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식품 소매점이 없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 운영되는 식료품 이동판매 차량에서는 축산물 판매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포장된 '냉장 달걀'과 '냉장·냉동 포장육'이 이동·판매 가능한 축산물로 허용된다.

 또한, 식약처는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추고 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체계를 구축한 농협을 이동·판매할 수 있는 주체로 선정했으며 향후 축산물 이동·판매 운영 실태를 고려해 판매자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이 농어촌에 거주하는 국민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하고 축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영양 섭취 불균형 해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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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제약업계 긴장…오스템 중동법인 비상근무
미국과 이란 전쟁에 제약·의료기업계가 중동법인 비상근무 전환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쟁이 단기에 끝나지 않고 확전 가능성까지 엿보이면서 수출 차질 가능성 등에도 대비하고 있다. 5일 제약·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최근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인 주재원과 현지 채용 직원 등은 전원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현지법인 직원 상호 간 그리고 본사와의 비상연락망 유지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 대사관과도 긴밀히 협조하며 상황 변화에 실시간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보톨리눔 톡신 등 의약품을 중동에 수출하는 업체들은 확전으로 운송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이란을 비롯한 중동 15개국에 대한 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5억6천907만달러(약 8천400억원)에 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동 전쟁으로 항공편이 감축되거나 항로 변경, 항공 폐쇄 및 입항 회피 등 조치가 있을 경우 제품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전쟁으로 중동 국가들이 외화 반출 제한이 강화되면 대금 지연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협회는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