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급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이 연이어 오르며 이번에는 13만원짜리 빙수가 등장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서울은 지난 22일부터 '시그니처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3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지난해 12만7천원에서 2.4% 오른 것이다. 시그니엘 관계자는 "제주 애플망고 가격 등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플레이팅 등도 작년과 바뀌었다"고 말했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특급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작년보다 4.1% 오른 10만2천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일부터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파빌리온에서 판매하는 멜론 망고 빙수 가격은 작년보다 5.8% 오른 7만3천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작년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12만6천원으로 책정해 화제를 모은 포시즌스 호텔은 올해 가격을 동결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수입산 망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제주산 애플망고 가격은 오르고 있다"며 "인건비 등 다른 물가가 오른 것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집계하는 가락시장 가격 현황에 따르면 국산 망고
신세계푸드는 이마트 주요 매장에서 식물성 간편식(HMR) '유아왓유잇' 제품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코엑스에 마련된 유아왓유잇 매장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식물성 재료로 만든 트러플 자장면, 나폴리탄 스파게티,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 등이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7일까지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광장에서 푸드트럭을 활용한 제품 시식 행사를 연다. 오는 28일까지는 SSG닷컴,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진행되는 '베러위크' 기획전에서 유아왓유잇 간편식 7종을 약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 쉽고 편하게 식물성 대안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해 대표 대안식품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식품(65.5%·복수응답)이었다. 식품은 올해 처음으로 의류·패션용품(58.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46.7%), 화장품(19.9%), 농수산물(17.9%) 순이었다. 그동안 식품은 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주요 통신판매중개몰(오픈마켓)과 식품전문몰, 배달앱까지 당일·새벽 등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회 평균 쇼핑금액은 6만6천500원으로 남성이 6만8천900원, 여성이 6만5천200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만9천400원으로 액수가 가장 컸다. 쇼핑 횟수는 주 2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한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쇼핑 방법은 포털·가격비교사이트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검색 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자가 46.5%로 가장 많았다. 월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6일 사흘간 어린이박물관 하루 입장 인원을 1천800명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하루 5차례, 회차당 260명씩 총 1천3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주말이나 방학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면서 인원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를 고려해 어린이날을 전후한 사흘간은 회차당 100명씩 입장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어린이박물관 업무를 맡고 있는 연구사들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전시를 체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람 활동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에 관람을 희망하면 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관람 예약은 희망하는 날짜 14일 전부터 할 수 있다.
환경부는 6월 30일까지 전국 7만2천460가구를 대상으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가구 구성원이 수돗물을 이용하는 방법, 수돗물 수질에 대한 신뢰도, 수돗물 정책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3년마다 추진된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면조사를 원하지 않는 가정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맛은 물론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도 훌륭한 맛집을 담은 제주도 미식 여행 10선을 19일 공개했다. 공사는 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지역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일명 '제주 카름 맛집' 10곳을 엄선했다. 이번 10선에는 흑돼지 숯불구이와 토종닭 삼계탕, 푸른콩 된장찌개 등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푸짐한 시골밥상 식당들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제주산 식재료로 요리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제주전통 메밀요리전문점, 명물 김말이를 파는 포장마차까지 다양한 맛집을 접할 수 있다. 공사는 맛집 뿐만 아니라 지역 숙소 소개,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스토리, 숙소의 특징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 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kareum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일회용 컵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프라푸치노, 리프레셔, 콜드브루와 같은 차가운 음료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 음료들을 담는 일회용 컵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처리가 문제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미국 내 매장에서 차가운 음료 매출 비중은 2013년 37%에서 75%로까지 뛰어올랐다.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최대 20% 줄인 일회용 컵을 사용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일회용 컵은 이번 달부터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새 일회용 컵 사용으로 연간 6천120t(1천350만파운드)이 넘는 플라스틱 매립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벅스 제품혁신 담당 부사장 어밀리아 랜더스는 새 일회용 컵을 개발하는 데 4년이 걸렸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들은 컵의 튼튼함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을 얼마나 많이 줄일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천번의 반복 테스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라스틱을 줄인 것 외에 디자인도 개편했다고 스타벅스는 밝혔다. 새 일회용 컵 바닥 근처에 컵 크기를 점자로 표시해 시각장애인
강원 태백시는 오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5개월간 매주 토·일요일 '천상의 화원, 금대봉 야생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상의 화원 금대봉 야생화 시티투어는 대덕산·금대봉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과 태백산국립공원에서 지원하는 야생화 자연 해설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태백역을 출발해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거쳐 검룡소까지 자연환경 해설사와 동행하며 야생화 탐방, 숲길 맨발 걷기, 야생화 빙고 게임 등을 하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이다. 해발 1천418m 금대봉은 멸종 위기 야생식물 5종, 한국 특산식물 28종 등 59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는 천상의 화원이다. 박병기 문화관광과장은 "시원한 고원도시 태백의 야생화를 만끽할 수 있는 천상의 화원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시티투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18일 인천에 있는 신선과일 수입 보세창고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과일 직수입 관련 업체를 찾아 과일 수입·공급 과정을 살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19일 바나나·망고 등 과일류 2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이달 5일부터 키위·체리 등 8종을 추가했다. aT 관계자는 "할당관세 적용 과일류 수입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약 21만t 통관돼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T는 수입 과일을 직접 도입해 공급하고 있고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t의 과일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aT는 직수입 과일을 6월 말까지 5만톤 이상을 차질 없이 공급해달라"고 당부하고, 관세청에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과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게 통관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은 이어 중국발 해외직구 물품 수입통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정부는 해외직구 물품 안전관리와 소비자 피해 방지 등을 위한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