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고 있나…내일 베이징 열병식서 북중러 정상 첫 한자리에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정상이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등장하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전승 80주년) 열병식이 오는 3일 열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오른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장 망루 위에 나란히 자리한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며 국제정세의 새로운 격변을 예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국은 미국 패권에 맞서고 서방 주도의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반(反)트럼프, 반(反)서방' 연대를 결성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각종 첨단무기 전시를 통해 세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51700009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전용열차가 2일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승리 80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9월 1일 전용렬차로 평양을 출발하시었다"며 "전용열차는 2일 새벽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2008200504
■ 美정부 "韓日 등의 협상 지연·보복 막는 데 관세 압박 중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이 상호관세 발효를 중단하면 한국과 일본 등 미국과 큰 틀에서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들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려고 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는 지난달 29일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법원이 이 사건 심리를 시작한 이래 행정부가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일본, 한국, 영국과 무역 합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 진술일 현재 미국과 이들 교역 상대국은 이런 프레임워크 합의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로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부지런히 작업하고 있다. 대통령은 이들 합의를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계속해서 마무리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2002300071
■ '김건희 집사게이트' 투자의혹 IMS·운용사 3명 오늘 구속심사
이른바 '김건희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 등 3명의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 심사가 2일 열린다. 모두 김 여사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 업체의 부당 투자 유치 의혹에 관련된 인물들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 대표, IMS모빌리티 모재용 경영지원실 이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는 반영기, 장현구, 박윤상, 박현 등 검사 4명이 심문에 참석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38000004
■ 경찰, 주식 의혹 이춘석 재소환…정치자금법 위반 여부 수사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주말 사이 이 의원과 명의를 빌려준 차모 보좌관을 재소환해 계좌 속 주식 대금의 출처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의원이 사용한 차 보좌관의 주식 계좌에 차 보좌관이 수백만 원 단위로 여러 차례 입금을 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56100004
■ 조국 "내란세력·국힘·불평등 '쓰리제로'…'등대 정당' 되겠다"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이후의 정치 지형에서 지금과 같은 극우 국민의힘이 존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 보름여가 흐른 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목표를 '내란 세력·국민의힘 제로(0)'로 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주거·의료·돌봄·교육 분야에서 '불평등 제로' 전략도 강조하며 "시대적 과제를 아주 선명하게 제시하는 '등대 정당'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65200001
■ '尹·김건희 특혜' 법무부가 막은 단독접견…조국도 송영길도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특혜 접견 논란' 이후 전면 중단시켰던 단독 접견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단독 접견이 정치인이나 대기업 회장 등 수감된 '유력 인사'들에게 일종의 편의처럼 제공됐던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명확한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수용자 접견 및 단독 접견실 사용 현황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수형 생활을 하면서 총 204회 접견을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45200004
■ 6.27 규제 후 주택연금 가입↑…"집값 기대심리 약화 영향"
지난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매매 차익을 노리기보다 연금에 가입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천305건으로, 6월(1천155건)보다 13.0% 증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27400002
■ 지난해 화재 등 독거노인 응급상황 대응 34만여건…3년새 4배
갈수록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독거노인의 응급상황 구조 건수가 최근 3년 사이 4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독거노인 응급상황 대응 실적은 34만1천608건으로, 1년 전(15만5천373건)보다 120% 가까이 늘었다. 2021년(7만8천745건)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 4배가 된 셈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1146500530
■ 남부지방 중심 곳곳 비…낮 최고 33도
화요일인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 비가 내리겠다. 강원 중·남부와 충청권에는 오전까지, 강원 북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남부지방에는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 5∼60㎜, 대구·경북 5∼40㎜, 제주도 10∼60㎜, 울릉도·독도 5∼20㎜, 충북 5∼10㎜, 대전·충남 남부 5㎜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