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러 정상 앞에서 오늘 中열병식…'反트럼프·反서방' 세몰이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이 북한·중국·러시아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다. 중국은 이번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26개국 정상 앞에서 무인기와 탄도미사일, 신형 전투기 등 각종 첨단 무기를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양옆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자리에서 중국군을 지켜보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 우의장, 오늘 중국 전승절 참석…김정은 조우 여부 주목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전승절 행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해 우 의장과의 조우 여부가 주목된다. 우 의장은 방중을 위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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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압박속 중러 밀착…우크라 긴밀논의·초대형 가스협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결속을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듯 다자주의를 강조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를 상호 방문하며 끈끈한 관계를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5월 9일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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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집사게이트' 투자의혹 IMS·운용사 대표 구속영장 기각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조 대표, IMS모빌리티 모재용 경영지원실 이사, 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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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수능 가늠자' 9월 모평…15년만 최다 사탐 응시생 주목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기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의평가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의대 정원 회귀에도 여전히 많은 'N수생'이 응시하는 가운데 이른바 '사탐런'의 영향으로 사회 탐구 영역의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면서 시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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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이번주 양대노총 위원장과 회동…취임 후 첫 대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취임 후 처음으로 양대 노총 위원장과 회동한다.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친노동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 대통령이 양대노총 수장과 대면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3일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중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등과 비공개 회동을 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동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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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박정훈 영장기각 다음날 김장환목사 교회방문 정황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다음 날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전 국방부 장관)이 경기 수원의 한 교회를 방문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교회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개신교계 구명 로비' 창구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원로목사로 있는 곳이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이곳에서 김 목사를 만나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대응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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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 '절반'은 서울·경기에…지역 격차 최대 2배
국내 소아·청소년 전문의 절반가량은 서울과 경기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지역에 따라 최대 2배가량 벌어졌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6천490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1천510명)과 경기(1천691명)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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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0원 빵' 논란 속…빵 물가 6개월째 6%대 고공행진
빵값이 6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빵값은 작년보다 6% 넘게 뛴 가운데 최근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990원 빵' 판매로 적정 가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빵 물가지수는 138.6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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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져…충청·남부 소나기
수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인천·경기서해안에는 오늘 늦은 밤 사이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5∼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