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 응급약물 등 5종,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필수치료제 공급망 강화…메틸프레드니솔론·사이클로스포린 포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29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열어 면역억제 응급약물 등 5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의약품은 속한 안정공급 지원 필요성이 높은 약품들로 면역억제가 필요한 응급상황 등에서 염증완화 목적으로 쓰이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주사제', 안과질환 등 검사에 쓰이는 '플루오레세인 점안액' 등이다.

 장기이식 및 골수이식 거부반응 등에 쓰이는 사이클로스포린 내복액, 물 없이 혀에 녹여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산제, 간기능·안저혈관 등 검사진단제 인도시아닌그린 주사제 등도 새로 지정됐다.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 정부 공급지원 강화, 민관협력 의약품 안정공급 논의 활성화·제도화, 안정공급 업무 추진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필수의약품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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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도수·체외충격파 치료 급여화 추진에 "정부 폭거…불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8일 도수 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급여 의료행위를 건강보험 체계로 편입하려는 정부 정책을 '폭거'라고 규정하며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냈다. 의협 실손보험대책위원회는 이날 '도수·체외충격파 치료, 단 하나도 뺏길 수 없다'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의협은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는 고도의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인 영역"이라며 "이를 획일적인 급여 기준에 가두고 가격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결국 질 낮은 '공장형 진료'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두 항목은 낮은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체계 속에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일선 개원가의 마지막 생존 보루"라며 "정부가 의료계의 정당한 논의 요구를 묵살하고 편입을 강행한다면 지금까지 정부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저항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또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를 (건강보험 항목으로) 지정하는 순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것"이라며 "개원가의 분노를 과소평가하지 마라. 우리는 우리의 정당한 진료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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