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육종암센터 개소…"다학제적 협력으로 희귀암 치료"

 국립암센터는 지난 9일 육종암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육종암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희귀암으로 뼈나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을 연결·지지하거나 감싸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천명의 신규 환자가 진단되며 매년 증가 추세다.

 암센터에 따르면 육종암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센터는 지난 2017년 조직된 육종암연구회를 기반으로 재발성·진행성 골육종 임상시험, 국내 최초 3D 프린팅을 활용한 골격재건 연구 등을 시도해왔다.

 김준혁 희귀암센터장은 "육종암센터 내 여러 진료과의 통합진료·연구를 통해 치료 성적을 향상시켜 희귀암 분야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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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파괴 대신 정상으로 되돌린다…국립암센터 新치료법 제시
암세포를 다시 정상 세포에 가까운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시스템생물학 기반의 '분자 복귀 스위치'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암센터는 신동관 생물정보연구과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러한 원리의 암세포 재프로그래밍 치료법 'REVERT'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암센터에 따르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기존 암 치료법은 암세포 사멸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이번에 개발된 치료법은 유전자를 조절해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되돌리는 원리로서 학계의 숙원이었던 접근법이다. 연구진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 경계점을 구분해내기 위해 단일 세포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암세포 전환 시점에서 유전자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주는지 지도를 만들고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가상 실험을 반복했다. 그 결과 세포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 중 YY1과 MYC라는 유전자가 암세포 전환의 '핵심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두 유전자의 전사인자(DNA와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촉진·억제하는 단백질)가 상호 관계에 있어 서로 반응하며 정상 세포와 암세포 상태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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