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형제격' 당뇨치료제 오젬픽 25일부터 국내 공급

급여 전 선제 공급…당뇨 환자 치료 선택권 확대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형제 격인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을 25일부터 국내에 공급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재 건강보험 급여 협상이 진행 중인 오젬픽을 25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오젬픽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처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이다.

 국내외 주요 진료 지침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 1차 및 2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권고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도 등재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측은 "국내 2형 당뇨병 치료의 미충족 수요 해소 차원에서 의료진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환자가 충분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급여 전 국내에 우선 공급개시를 결정했다"며 "공급개시와 동시에 환자 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젬픽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목표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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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약품 공급망 강화…민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과제인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화·지원'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정과제 32-4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국가필수의약품·의료기기 공급 안정화 및 지원, 국산 원료 의약품 인센티브 확대 등 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약품 공공생산·유통 네트워크는 필수의약품 제조가 개시되는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공급망 단계를 포괄해 지원한다. 향후 주문생산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상 선정 및 행정적·기술적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고, 제약사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제도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제약 분야 협회 및 국가필수의약품 주문생산·유통 참여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해당 네트워크 개시를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필수의약품 주문생산 사업 현황과 향후 네트워크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는 주문생산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주문생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지원 필요 사항을 건의했다. 식약처는 "필수의약품 공공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