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열나는 우리 아이, 응급실 갈까 말까 고민될 때

복지부 '아이안심톡'에서 증상 따라 진료 필요 여부 판단해 안내
서울대병원도 소아응급 상황 선별 시스템 '아이아파' 운영 중

 소아의 응급실 방문 원인 1위는 '발열'이다. 늦은 밤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 오르면 부모도 허둥대기 마련이지만, 이럴 때 당황하기보다는 응급실에 가야 할지 집에서 좀 더 관찰해도 되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소아의 발열 등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 소아·응급 전문의 등 의료인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 서비스가 가동 중이다.

 주요 포털에서 아이안심톡을 검색하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다.

 아이안심톡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증상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 지침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상담보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중증이면 119 신고나 응급실 방문을, 경증이면 가까운 병의원을 우선 방문해달라고 안내한다.

 상담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일대일 게시판 등으로 문의케 한다.

 이때 상담하는 의료진은 입력된 소아 환자의 현재 증상,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안내, 추후 증상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 사항 등을 게시판에 답글로 달거나 전화로 알려준다.

 의료진이 답변을 남기는 즉시 보호자에게 문자 등으로 알림이 오게 돼 있다.

  아이안심톡은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도 아이의 증상별 응급처치와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지침을 제공하는 소아응급 선별 온라인 시스템인 '아이아파'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아파는 보호자가 가정에서 아이의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아파 역시 PC와 모바일에서 누구나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아이아파 접속 후 보호자가 발열, 구토, 설사, 경련 등 아이의 증상을 선택하고 연령과 성별, 세부 증상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병원에 데려가야 할지를 판단해 대응 방법을 제시해준다.

 예컨대 '38도 이상의 발열'을 선택한 다음 세부 증상으로 '침을 흘리고 삼키기 힘들어한다' 등을 고르면 시스템에서 "긴급한 주의가 필요한 증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낮에 병원에 데려가세요"라고 나온다.

 주요 증상과 상태 등이 중증으로 분류되면 "구급차를 호출해 병원으로 가세요"라는 답변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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