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모야모야병 센터 개소…7개과 협진 시스템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야모야병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전담 조직인 '모야모야병 센터'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좁아지면서 그 주변으로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발달하는 희귀 질환이다. 제때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성인 모야모야병 환자 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97.6% 증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모야모야병 환자가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어 충분한 임상 경험을 축적한 것이 전담 센터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진단이 모호하거나 치료 방침 결정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한 표준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진단부터 치료, 장기 추적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핫라인'을 만들어 분당서울대병원 환자뿐 아니라 전국 종합병원의 중증 응급 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모야모야병 센터 개소로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 질 향상은 물론, 표준화된 치료 체계 확립과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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