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작년 '최대 매출'…상장사 첫 연간 흑자

루닛 매출 831억·뷰노 348억·쓰리빌리언 117억
씨어스테크 영업익 163억…업계 첫 흑자 전환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이 의약계로 확산하면서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AI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뷰노도 작년 매출이 348억원으로 전년보다 34.4%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022년 83억원 이후 3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도 작년 매출 117억원으로 103% 급증했다.

 쓰리빌리언은 2022년 8억원에서 2023년 27억원, 2024년 58억원 등으로 3년 연속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실현했다.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은 작년 매출이 51억2천만원으로 전년보다 319% 급증했고 제이엘케이 역시 33억5천766만원으로 135.2% 성장했다.

 의료 AI기업의 매출 성장은 AI 의료기기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쓰리빌리언은 전장엑솜(WES) 및 전장유전체(WGS) 기반 진단 검사 수요가 글로벌 전역에서 확대된 데다 작년 출시한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GEBRA(제브라)'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작년 상반기 판매 지역이 아프리카(85%)에 편중됐지만 글로벌 혈액검사(CBC) 장비 제조사 니혼코덴 멕시코, 유럽 대표 의료기기 유통사 바이오메디카, 독일 1위 진단 랩체인 림바크 그룹에 납품하는 등 중남미(62%), 유럽(15%)으로 다변화되며 판매 단가와 매출 총이익률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지난해 영업이익 163억3천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의료 AI기업 중 연간 흑자를 달성한 기업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처음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매출도 전년 대비 495% 급증한 48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하는 의로 AI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AI 의료기기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루닛은 올해 매출은 늘리고 비용은 줄이는 재무 전략을 통해 연말 현금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50% 증가하고, 비용은 인력 15% 감축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 감소할 것으로 루닛은 예상하고 있다.

 작년 영업손실이 49억원으로 전년보다 60.8%(76억원) 급감한 뷰노도 흑자 전환 가능성이 엿보인다.

 의료 AI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의료 AI 업체들의 매출 증가세와 비용 감소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씨어스테크놀로지처럼 흑자 전환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며 의료 AI업계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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