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혈액암 연구에 헌신한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에 훈장

암예방의날 맞아 유공자 포상…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에 국민포장

 30년 넘게 혈액암 연구·진료에 헌신한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 겸 진료부원장이 제19회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옥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 교수를 비롯한 암 예방·관리 유공자 98명을 포상했다.

 이 교수는 30여년간 혈액암 분야에서 암 치료 발전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이바지하고, 특히 국제학술지 논문 250여 편을 발표하는 등 혈액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근정포장 수훈자인 국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는 35년 이상 진료와 연구에 투신하며 지역 기반 소아암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발병 기전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소아암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이날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교수,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기관)은 각각 암 진료체계 발전, 난치성 뇌종양 치료기술 도입,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 등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 최정미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양지윤 광주광역시 지방간호사무관, 김복순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수석, 이원식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에게 돌아갔다.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의 ⅓은 예방 가능, ⅓은 조기 진단 시 완치 가능, 나머지 ⅓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은 '3-2-1' 개념을 바탕으로 암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1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3년 신규 암 발생자는 28만8천613명으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이는 암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 당시 환자(10만1천854명)의 2.8배 수준이다.

 최근 5년(2019∼2023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일반인과 비교해 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73.7%였다.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상대 생존율(54.2%)과 비교하면 19.5%포인트(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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