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17일 손명희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손 부센터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4년간이다. HIMSS는 세계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개인과 500개 이상의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아주대병원은 한상욱(62) 교수가 지난 4일 대한암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한 신임 회장은 1996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위장관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 병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부회장,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보령은 한국암연구재단과 제2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라선영 교수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보령암학술상은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암 퇴치 연구에 헌신하는 연구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라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연세의대 내과학 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 의대 송당암연구센터 센터장과 대한암학회 이사장을 겸임하며 암 정복을 위한 학술·정책적 기반 마련에 힘썼다. 특히 라 교수는 위암 연구와 치료 발전에 기여하며 종양학 분야를 대표하는 중개연구 전문 임상의로 평가받는다고 보령은 전했다. 위암에서 바이오마커 기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글로벌 임상 진료 지침을 개정했고, 중개연구에 기반한 위암의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는 등 환자 생존율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논문 70편 이상을 게재했다. 올해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라 교수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