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자동차 인기 변화…"카셰어링서 전기차 수요 늘어"

쏘카 전기차 매출 25% 증가…100㎞ 이상 장거리 이용 대세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영향으로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카셰어링 플랫폼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증가했다.

 12일 쏘카에 따르면 지난 달 쏘카의 전기차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 증가했고, 전달 대비로도 8.6% 늘었다.

 쏘카의 요금은 차량을 빌리는 시간 기준 대여요금, 자동차 보험료에 해당하는 보장상품 요금, 주행 거리에 지불하는 주행요금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통상 렌터카는 차량을 인수할 때의 연료 수준만큼 채워 반납하는 방식이지만 쏘카는 주행요금을 받고 있다.

 차량 연료가 부족할 경우 차 안에 비치된 '쏘카 주유카드'로 주유하면 된다.

 쏘카는 지난해 8월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전기차의 경우 주행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즉, 전기차를 이용할 경우 얼마나 먼 거리를 주행하든 대여요금과 보상상품 요금만 내면 된다는 뜻이다.

 주행요금은 차종별로 ㎞당 240∼320원 수준이다. 장거리를 운행할수록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인 구조다.

 실제 전기차 이용의 상당수는 장거리 이동이었다. 요금제가 개편된 지난해 8월 이후 전기차 전체 이용 건의 84%가 주행거리 100㎞를 넘는 장거리 이용으로 집계됐다. 100㎞는 서울시청에서 춘천까지 갈 수 있는 거리다.

 예약 패턴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차량을 예약하는 시점과 실제 이용하는 시점의 기간을 일컫는 '리드타임'이 전기차가 평균 90시간으로 내연기관차(41시간)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올해 전기차의 평균 리드타임은 작년보다 17시간 증가했다.

 그만큼 전기차는 이용자들이 더 이른 시점부터 차량 이용을 계획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의미다.

 이용 시간 역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2.1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가 단거리의 즉흥 이동보다 장거리 계획형 이동에 적합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쏘카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은 달리면 달릴수록 기름값 부담이 커져 장거리 주행 시에는 주행 요금이 들지 않는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전기차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8만3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150.9%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달 1만6천249대로 하이브리드차(1만4천585대)를 처음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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