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수면 환경을 개선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약 3만건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수면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3월 대비 5월에 약 43% 증가했다. 특히 '냉감 이불', '열대야', '쿨링 제품', '수면 루틴' 등 이른바 '쿨슬립(Cool Sleep)' 관련 키워드가 5월 중순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구소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심화하면서 수면의 질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쿨슬립 제품과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냉감 이불, 쿨젤 매트리스, 메시 베개 등 침구류와 LED 수면등, 서큘레이터, 냉감 커튼 등 다양한 쿨링 인테리어 제품이 여름철 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 슬립테크(Sleep-Tech) 기술의 접목도 활발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수면 모니터링 앱, 스마트 밴드, 자동 온도 조절 매트리스 등이 대표적이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쿨슬립 제품과 슬립테크의 결합은 향후 여름철 수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면 무엇을 이용할까. 계단 오르기가 건강의 관점에서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대부분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 한 실험 결과 참가자 가운데 2%만이 계단을 이용했다. 인간은 편안함을 추구하도록 진화했다. 그런 삶의 방식이 에너지를 덜 쓰게 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때 계단은 높은 건물에 오르기 위한 '편안한' 수단이었지만,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등장한 이후로는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계단의 예에서 보듯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오늘의 편안함은 내일의 불편함이 되기 일쑤다. 이런 문명의 발전 속에 편안함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손가락 몇 번에 음식 주문도, 장 보기도 가능하다. 휴대 전화 안에 유튜브 등 각종 여흥 거리도 가득하다. 미국의 건강 전문기자인 마이클 이스터는 이런 편안함의 추구가 도를 넘어 신체와 정신건강까지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이스터가 쓴 신간 '편안함의 습격'(수오서재)은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 앗아간 것들에 관해 다룬 책이다. "우리의 편안한 세상은 위대하다. 하지만 편안함으로 기울어진 결과, 우리의 신체는 도전받을 일이 거의 없고, 그 대가로 건강과 강인
[오늘의 주요 일정](24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제27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10:00 본관 245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30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물가대책TF 출범식(10:30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의원총회(13:30 본청 246호) ▲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방문(10:00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 울산 북구 염포로 700) 김용태 비대위원장, HD현대중공업 방문(13:30 HD현대중공업 /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1000) 김용태 비대위원장,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16:00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이진로 139) 송언석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원내대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11:00 의장집무실) ▲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주호영 국회부의장 및 국회 대표단 에티오피아·짐바브웨 공식방문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의원총회(09:30 본관
[오늘의 증시일정](24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키움증권 [039490](주식전환 24만8천700주 15만417원) ▲ 아크솔루션스 [203690](유상증자 63만9천632주 2천503원) ▲ 오하임앤컴퍼니 [309930](스톡옵션 5천700주 3천85원) ▲ 솔루엠 [248070](주식소각) ▲ 예스티 [122640](CB전환 3만4천344주 1만191원)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404990](CB전환 29만9천850주 3천335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3일) 주요공시] ▲ 금감원, 올해 재무제표 심사서 투자자약정 회계처리 등 중점심사 ▲ 1분기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재무안정성은 개선
▲ 경향신문 = 첫 문민 국방, 실용·통합 색채 드러낸 이재명 정부 조각 인사 중동발 '금융·유가·민생' 여파, 최악 상황도 대비할 때다 이 대통령 나토 불참, 국내외 소통 힘쓰고 정쟁 말아야 ▲ 국민일보 = 빠른 국정 전환과 민간 전문가 활용 의지 뚜렷한 장관 인선 중동 악재 맞닥뜨린 韓 경제, 유가 대응에 총력 기울일 때 나토는 실용외교 절호의 무대, 대통령 불참 결정 아쉽다 ▲ 동아일보 = 싱크홀 지도 만들어 보니, 서울 절반이 안전도 낮은 4-5등급 의원-기업인-실무통에 '문민 국방'… 성과로 내실 보여줘야 복귀 의사 밝힌 전공의들…醫-政 모두 의료의 미래만 볼 때 ▲ 서울신문 = 실용주의 선보인 李정부 첫 내각, 성과로 실력 입증을 호르무즈 봉쇄 위기, 경제 충격 최소화하도록 대비해야 또 특수학교 건립 반대… 참 멀기만 한 공동체 의식 ▲ 세계일보 = 실용·통합에 방점 첫 장관 인선, 위기 극복 성과 내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비상대응 체제 구축해야 李 대통령, '나토 회의' 불참… 한·미 정상회담 서둘러라 ▲ 아시아투데이 = 동맹국 미국과 엇박자 낸다는 인상 주지 말아야 호르무즈 봉쇄 눈앞, 유가 100달러 시대 대비하길 ▲ 조선일보 = 64
▲ 경향신문 = '문민' 국방 'AI' 과기… 농식품은 '유임' 실용에 방점 ▲ 국민일보 = 진영·출신·관행 허문 이재명표 장관 인사 ▲ 동아일보 = 서울 426개동 첫 '싱크홀 지도' 절반이 안전도 낮은 4, 5등급 ▲ 매일일보 = 최저임금 '동결 vs 인상' 협상 또 난항 ▲ 서울신문 =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 前민주노총 고용장관 ▲ 세계일보 = 국방 민간 출신 안규백 고용 '민노총' 김영훈 ▲ 아시아투데이 = 李 "중동상황 위급… 추가 대안 강구" ▲ 일간투데이 = 美 관세에도 버틴 반도체… 수출 상승에 무역흑자 유지 ▲ 조선일보 = 李 첫 내각에 'AI 기업인들' ▲ 중앙일보 = 5·16 뒤 첫 민간인 국방 민노총 출신 고용장관 ▲ 한겨레 =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김영훈 노동장관 발탁 ▲ 한국일보 = 민간 국방장관·현직 기관사 고용장관 '파격' ▲ 글로벌이코노믹 = '불붙은 중동' K산업에 직격탄 우려 ▲ 대한경제 = 국방장관 첫 민간 안규백 과기 배경훈·통일 정동영 ▲ 디지털타임스 = 李, '원팀 내각'으로 난제 정면돌파 ▲ 매일경제 = AI 힘싣는 李…배경훈·한성숙 장관 지명 ▲ 브릿지경제 = '호르무즈 쇼크' 국제유가·원달러 환율 급등 ▲ 서울경제
■ 이란, 카타르 美기지에 미사일…핵시설 피격 이튿날 제한된 보복 이란이 자국 핵시설 3곳에 미국의 폭격을 받은 이튿날인 23일(현지시간)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카타르에 공격 계획을 미리 통지했으며 미국과 이란 지도부 모두 자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등 제한된 수준의 보복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수도 도하 상공에서 복수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624003052071 ■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완전한 휴전 합의"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624017400071 ■ 오늘부터 이틀간 김민석 청문회…여야 재산·자녀의혹 격돌할 듯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재산 증감과 자녀 대입특혜 의혹 등 김 후보자를 둘러싼 검증 사항들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
수면 문제가 없어도 잠잘 때 나타나는 심박수 변동성(HRV:heart rate variability)을 통해 뇌졸중이나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같은 미래 건강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이리나 필첸코 박사팀은 2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유럽신경학회 연례회의(EAN Congress 2025)에서 4천여명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수면 중 심장 리듬과 미래 건강상태 사이의 강한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심박수 변동성은 심장 박동의 시간 간격이 얼마나 변하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몸의 물리적, 정서적 상태에 따라 조정된다. 신체 활동이 많은 낮에는 보통 HRV가 크고 밤, 특히 수면 중에는 휴식 모드가 반영돼 HRV가 감소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성인 4천170명의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을 측정하고 이들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 위험을 평균 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 중 심박수 변동성의 특정 패턴이 미래의 뇌졸중,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등에 대한 경고 신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박수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면 뇌졸중 위험이 높고, 반대로 심박수 변동성이
한여름에 접어들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전국에서 263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신고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말(21∼22일) 전국 517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 온열질환자 11명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질병청이 올해 온열질환자 감시를 시작한 지난달 15일 이래 누적 환자는 263명으로 늘어났다. 온열질환자는 지난주 주 중반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치솟으며 무더웠던 지난 18일에는 25명이, 내륙에 이른 장마가 시작된 지난 19일에는 22명의 온열질환자가 각각 나왔다. 특히 18일에는 부산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서울에서 추정 사망자가 추가로 신고됐다. 여름철 더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있으나,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환자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 소아 등 건강 취약계층은 폭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