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립대병원을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의 의료개혁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미래 성장동력이자 의료 질 향상의 원천인 바이오헬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과 크레디트를 확대하고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을 위한 국회 연금개혁 논의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서비스(통합돌봄) 전국 확대 시행과 아동수당 지급 연령 점진 상향을 주요 계획으로 언급했다. 이어진 업무보고에서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요양병원 간병비 단계적 급여화와 관련해 의료필요도 높은 환자를 중심으로 본인 부담 30% 내외 수준인 월 60만∼80만원 적용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복지부 소관 28개 시스템 가운
								올해 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14일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발열과 오한, 두통, 오심 등의 증상으로 지난달 16일 의료기관을 찾은 30대 환자가 이날 일본뇌염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의식 저하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최근 캠핑 중 모기에 물린 적이 있었으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보건당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3월 27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매개모기 밀도가 증가한 지난 8월 1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통상 8∼9월에 첫 환자가 확인됐는데, 올해는 최근 10년간 중 가장 늦게 첫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선 한 해 평균 18.6명(2016∼2024년)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다. 작년엔 21명이 나왔다. 대개 8∼11월 발생하며, 9∼11월에 80%가 집중된다. 50대 이상(87.9%)이 대부분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엔 환자의 30
								코로나19 팬데믹 때 예방접종을 했다가 피해를 본 이들의 보상·지원 방안을 담은 법령이 오는 23일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회는 2021년 2월 26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실시된 전 국민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이후 이상 반응으로 건강상 피해를 본 사람에 대해 국가가 보상 및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은 이달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이에 발맞춰 정부가 법 시행 세부 기준을 담은 시행령을 마련한 것이다. 시행령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인정되면 유족에게 사망 당시 최저임금법에 따른 월 최저임금액에 240을 곱한 금액(20년 치)과 장제비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장애인이 된 경우에는 장애 정도에 따라 사망자 일시보상금에 일정 비율을 곱한 금액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또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인해 질병을 얻은 경우 진료비 중 건강보험 급여액을 제외한 본인 부담액과 입원 시 간병비 1일당 5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신청 기한은 피해 발생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정 갈등으로 발령됐던 보건의료 '심각' 경보를 다음 주 정도에 해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진료량 회복 등을 근거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조정 시점을 묻자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 정도 (위기평가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 정도면 해제가 나올 수 있느냐'는 남 의원의 추가 질의엔 "그럴 계획"이라며 "해제됐을 때의 조치 방안에 대해서도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2월 23일 사상 처음으로 보건의료 재난경보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1년 8개월 가까이 가동해왔다. 이날 국감에서 정 장관은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로드맵 종합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의료 강화 핵심 전략은 국립대병원의 치료 역량을 빅5 수준까지 올려서 지역에서 완결적으로 중증·응급진료가 진행되게끔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과제이기도 한 공공의료사관학교 설립과 관련해선 "어떤 기능, 어떤 업무를 하고 그에 따른 수요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공단)이 최근 3년간 해마다 40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해 국고로 손실분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최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의 적자액은 2022년 약 420억원, 2023년 약 509억원, 2024년 약 47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적자는 보훈병원의 의료사업 부진에 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부산·광주·대구·대전·인천 등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연도별 병상 가동률을 보면, 2022년 70.2%, 2023년 78.6%, 2024년 78.1%로 80%를 계속 밑돌고 있다. 진료 대상이 대부분 고령인 국가유공자이기 때문에 이용자는 지속해서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병상 가동률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 의원은 봤다. 문제는 공단의 적자를 국가보훈부가 국가유공자 진료비 보전 방식으로 채워주고 있다는 점이다.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는 것이다. 보훈병원의 의료 장비들도 노후화하고 있다. 6개 보훈병원이 보유한 의료 장비의 40% 이상이 내용연수인 7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내용연수란 '최소의 수리비로 물품의 기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사용시간'을
								군의관 대신 현역병 입영을 택한 의대생이 올해 8월까지 이미 역대 최다인 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이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총 2천838명으로 집계됐다.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2020년 150명에서 2021년 214명, 2022년 191명, 2023년 267명 수준이었으나, 의정 갈등이 시작된 지난해 1천363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8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의 2배를 넘어섰다. 작년의 경우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들의 휴학과 수업 거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역병 입대를 선택하는 의대생이 급증했고, 이후에도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육군이 1천997명(70.4%)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 754명(26.6%), 해군 62명(2.2%), 해병대 25명(0.9%) 순이었다. 의대생들은 통상 의사 면허 취득 후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공보의)로 군 복무를 하지만, 병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복무기간도 단축되면서 현역병 입영 선호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군의관과 공보의 복무기간은 군사교육 기간을 포함해 37
								읍면동 단위에서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배치율이 40%로 추락했다. 의사가 없어 진료를 하지 않는 보건지소도 128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지소는 시군구별 보건소 아래 읍·면 단위로 설치되는 지소 개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공보의 배치율은 각각 85.6%와 40.2%로 집계됐다.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공보의 배치율은 지난해 93.5%와 54.4%였다가 올해 들어 인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각각 90% 선과 50% 선이 붕괴했다. 공보의 제도 운영 지침상 공보의를 배치해야 하는 보건소 수는 지난해 138곳에서 올해 6월 132곳으로 줄었다. 실제 공보의가 배치된 보건소는 지난해 129곳에서 올해 113곳으로 더 많이 감소했다. 공보의 배치 대상 보건지소는 지난해 1천223곳에서 올해 6월 1천234곳으로 늘었으나, 실제 공보의가 배치된 보건지소 수는 665곳에서 496곳으로 급감했다. 단순 계산 시 공보의를 배치해야 할 보건지소 2곳 중 1곳은 공보의가 없는 셈이다. 공보의가 보건지소에 배치되지 않아 진료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
								매년 3만6천건 넘게 발생하는 화물차·승합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MDS)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화물차·승합차 교통사고는 18만1천261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3만7천526건에서 2021년 3만6천4건, 2022년 3만4천897건으로 감소하다가 2023년 3만6천224건, 작년 3만6천610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승용차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화물차·승합차 교통사고는 발생 건수가 4분의 1 수준으로 적지만,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이 2배 이상으로 크다. 화물차만 보면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는 2만4천464건으로 전체 교통사고(19만6천349건)의 12.5%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체 차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작년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594명으로 전체 사망자(2천521명)의 23.6%를 차지하며, 승용차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화물차 사고의 치명률은 승용차의 약 2.7배 수준에 이른다. 이처럼 화물차·승합차 사고는 많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특히 장시간·장거리 운전이 잦다 보니 화물차·승
								[오늘의 주요 일정](14일·화)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제45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제45회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6호)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정무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4호)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30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1호)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9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전체회의 직후본관 506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용산 합동참모본부) 김병기 원내대표, 국정감사대책회
								[오늘의 증시일정](14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와이엠티 [251370](BW행사 8만8천605주 1만1천286원) ▲ 에스와이스틸텍 [365330](무상증자 456만1천주) ▲ 캐리 [313760](유상증자 380만9천523주 2천625원) ▲ 플레이위드 [023770](CB전환 3만5천935주 4천522원) ▲ 한울소재과학 [091440](CB전환 21만7천13주 2천304원, CB전환 21만7천13주 2천304원) ▲ 메지온 [140410](CB전환 7만1천404주 5만2천38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3일) 주요공시] ▲ 협진[138360] "광무 주식 41억원어치 추가취득…지분율 18.4%" ▲ 유일에너테크[340930], 2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비보존 제약[082800], 488억1천만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삼화전자[011230] "자회사 청도삼화전자에 40억원 출자" ▲ 네이처셀[007390] "종속회사 네이처셀아메리카 주식 154억원에 추가취득" ▲ LG엔솔, 1분기만에 영업익 2천억원 증가…ESS로 불확실성 덜었다 ▲ LG전자[066570] 3분기 영업이익 6천889억원…작년 동기 대비 8.4%↓ ▲ LG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