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은 권재우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시상하는 '알레르기를 빛낸 사람' 알빛사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알빛사상은 천식·알레르기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사회적 기여를 위해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을 펼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권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장으로서 강원권 지역 보건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학회의 다양한 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중증 천식, 만성기침, 만성 두드러기, 아나필락시스, 약물 알레르기, 알레르기비염 등 다양한 알레르기질환이 지역 내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강원지역의 알레르기내과 전문 진료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망막혈관질병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1ALTS-OP01은 혈관형성 조절과 안정화에 관련된 4개 표적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다중 특이성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티움바이오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항암 신약 후보물질 'TU2218'의 국제일반명(INN)을 '토스포서팁'으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약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이중 저해제다. WHO는 의약품 처방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INN을 부여한다.
일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키드큐 시리즈'가 2025년도 '우수디자인(굿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굿디자인 상품 선정'은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하여 정부가 인증하는 'GD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키드큐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동물 캐릭터로 패키지 디자인을 꾸미고, 쉽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젤리 제형을 채택했다.
뉴로핏은 호주 플로리 신경·정신건강 연구소와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공동 연구 협력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혈액 기반 및 바이오마커, 뉴로핏 아쿠아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관리를 위한 유용성 검토를 목표로 한다. 양측은 뉴로핏 아쿠아를 활용해 고도화된 치매 진단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보건·시민·노동단체들이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 이관은 "지역·공공의료 재건을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일제히 조속한 입법과 추진을 촉구했다. 양대 노총과 보건의료노조, 의료연대본부,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이 속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대개혁 과제"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옮기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설치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관을 앞두고 복지부와 교육부, 국립대병원장들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립대병원장들은 교육·연구역량 위축 우려 등을 들어 이관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수십 년간 국립대병원은 교육부 산하에 있으면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정체성보다 몸집 불리기와 수익성 추구에 내몰려왔다"며 "관리·감독 사각지대에서 국립대병원은 민간 대형병원과 다를 바 없는 무한 경쟁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 공공성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계획된 차세대 양성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4일 벨기에 IBA사(社)와 양성자 치료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양성자 치료기를 갖추고 치료를 실시하는 곳은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 2곳뿐으로, 서울성모병원은 본격 도입에 속도를 내 3번째로 양성자 치료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암 치료법이다. 특히 정상 조직은 투과하고 암 조직에만 막대한 양의 방사선 에너지를 쏟아붓는 양성자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전방위적인 공격을 가하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모델(Proteus Plus)을 통해 현존 최신 기술인 '적응형 양성자 치료법(Adaptive Proton Therapy)'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치료 기간 중 변형된 종양에 대해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추가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병원은 0.1도 단위로 정밀하게 각도를 조절하는 회전형 조사 장치를 활용해 양성자 빔을 연속 조
보건복지부는 산부인과와 소아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 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공모를 통해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올해 보험사업자로 선정하고 보험계약 내용을 확정했다. 보험료 지원 대상은 필수의료 분야 전문의와 전공의로, 이중 전문의의 경우 분만 실적이 있는 병·의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병원급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가 대상이다. 전문의 의료사고 배상액 중 2억원까지는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2억원을 초과한 15억원 배상액 부분에 대해선 보험사가 부담한다. 보험료는 전문의 1인당 연 170만원으로, 이중 국가가 150만원을 지원해 의료기관에선 연 2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전공의의 경우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소속 레지던트가 지원 대상이다. 의료사고 배상액 중 3천만원까지는 수련병원이 부담하고, 3천만원을 초과한 3억원 배상액 부분에 대해 보험사가 보장한다. 보험료는 전공의 1인당 연 42만원으로, 이중 국가가 25만원,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의료 분야에서 빠른 기술 발전이 기대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데이터 활용에 장벽이 존재한다. 정부가 데이터 공유 장벽을 해소하고 개인 의료 정보 활용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한국형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의료, 미용 등 특화 AI 분야에서 데이터가 공유·거래되는 '데이터 스페이스' 조성의 하나로 내년 한국형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 최상위 병원이자 세계 최고 스마트 의료 기관으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은 전자의무기록(EMR) 등 방대한 의료 관련 데이터가 저장, 활용되는 의료 AI·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검사·영상·약물·비용 청구 등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관리한다. 미국 전역 70개 이상의 병원과 진료소에서 생성된 의료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데 각 병원이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통제하면서 외부와 공유는 보건정보보호법(HIPAA)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하게 수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반 데이터 이용자가 아닌 의료기관·AI 플랫폼 업계 관계자 등만 회원 가입을 받으며 100여개 회원 중 80여 곳이 병원 등 의료 기관으로 구성
보건복지부와 한전MCS는 지난 25일 서울 한전MCS 마포용산지점에서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MCS는 전기 검침과 체납 관리, 고지서 송달 등의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전국 15개 지사와 196개 지점에서 3천400여 명의 검침원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한다. 검침원들은 이 과정에서 사회적 고립이나 생계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해왔다. 지난 4월 서울 중구에선 한전MCS 소속 검침원이 전기요금 장기체납 가구를 방문했다가 위기 상황을 확인하고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해 요금 감면과 에너지바우처 제공 등으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검침원이 현장에서 위기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교육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상담과 서비스 연계가 원활해지도록 지원 체계도 보완할 계획이다. 검침원이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즉시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 정보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돼 현장 확인과 서비스 지원으로 이어지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협약이 검침원과 공공 복지체계를 연결해 '지역기반 복지 안전매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