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및 암 질환 치료제가 유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은 작년 3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6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 모두 안정적인 처방세를 기록했다.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같은 기간 유럽에서 24%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 역시 같은 기간 유럽에서 26%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 새로 출시한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등 고수익 신규 제품도 초반부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전역에서 신·구 제품 모두 성과를 확대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애주기 전체와 폭넓은 정책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민원 기반 정책 수요 분석 및 정책 개선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021∼2024년 접수된 약 56만 건의 저출생 관련 민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임신, 출산, 양육, 교육을 키워드로 민원을 추출했다. 분석 결과 임신·출산기에는 불임·난임 지원, 분만 인프라 접근성 등 보건·의료 분야 개선 민원이 많았다. 영유아기 때는 보육시설 인력배치 및 안전관리 등 보육 분야 개선 요구가, 아동·청소년기에는 급식,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 등 교육 분야 개선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아동·청소년기 양육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시간과 조직문화, 육아휴직 등 노동환경 분야에 대해선 전 생애에 걸쳐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권익위는 "관계기관 등에 연구 결과를 전달해 저출생 정책에 국민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뿐 아니라 심부전(Heart failure) 재발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로디카 팝-부수이 박사팀은 3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서 심부전 병력이 있는 2천200여명 등 당뇨병 환자 9천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SOUL) 데이터를 분석,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부전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세마글루티드 복용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심부전 재발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경구용 세마글루티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심부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심장 합병증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4억6천200만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최대 57%가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심부전이 있으면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인 세마글루티드 피하 주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
이웃을 위해 자율방범 봉사를 하던 50대 남성이 삶의 끝에서 장기를 나눠 5명을 살려냈다. 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정강덕(53) 씨는 지난달 9일 고려대안암병원에서 뇌사 장기 기증으로 심장, 간, 양쪽 신장 및 안구를 기증했다. 정 씨는 집에서 쓰러진 것은 지난해 12월 26일 출근을 앞두고서였다. 정 씨가 제때 출근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직장 동료가 가족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고, 정 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지난해 연명 치료 중단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장기를 나눠 다른 이를 살리는 것도 좋겠다던 정 씨의 뜻에 따라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에 따르면 전남 영광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정 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20년 넘게 대형 할인점과 매장 등의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소품을 만드는 일을 해왔다. 정 씨는 주말이면 조기 축구회에 나가 뛰기를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교적인 성격이었다. 또 주변 사람들을 챙기길 좋아했고, 이웃을 위해 시간을 내 자율방범대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정 씨의 누나 정수진 씨는 "강덕아. 너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
세라젬은 설 명절을 맞아 '세라젬과 함께하는 건강한 설 선물 프로모션'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모와 가족을 위한 명절 선물 수요에 맞춰 주요 홈 헬스케어 제품을 특별가와 사은품 혜택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제품은 마스터 V 컬렉션과 파우제 M 컬렉션, 메디스파 프로, 메디스파 올인원, 세라젬 밸런스 등이다 마스터 V 컬렉션은 일시불 구매 기준 최대 50만원, 구독 시 최대 60만원의 혜택이 있다. 프리미엄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은 일시불 최대 40만원, 구독 최대 42만원의 혜택이 적용된다. 설 프로모션 기간 구매 시 무상 품질보증 기간이 최대 5년까지 확대된다. 세라젬은 아울러 일부 제품 구매 고객에게 로봇청소기나 가죽·패브릭 케어 키트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세일도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라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젬 공식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인 '허쥬마SC(개발명 CT-P6 SC)'의 허가용 임상을 완료하고, 3개월 이내 유럽 및 국내 규제기관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최근 투약 종료한 CT-P6 SC 허가용 임상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SC 제형과 CT-P6 SC를 직접 비교해 핵심 평가변수인 약동학적(PK)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에서도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함을 확인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허쥬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약 90분(유지요법 30분)이 소요되던 투여 시간을 약 5분 이내로 줄일 것이라고 회사가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쥬마SC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허가, 대량 생산, 글로벌 공급을 아우르는 SC 관련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SC 제형 개발 전주기에 걸친 자체 통합 개발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허쥬마SC 개발에서 나아가 SC 제형 변경 역량을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하는 제형 변경 위탁생산(CMO)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영상검사 판독 과실 탓에 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졌다면, 판독을 대행한 '용역 의사'도 병원과 공동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이상훈 민사12단독 이상훈 부장판사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A씨 등 의사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 등이 연대하여 원고에게 2천45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A씨 등은 광주지역 모 의원 소속 의사들로 공단이 운영하는 광주보훈병원과 '영상검사 원격 외주판독 용역계약'를 체결했다. 광주보훈병원은 2023년 7월 입원 환자 B씨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장 천공을 확인하지 못한 과실로 B씨의 유가족에게 의료분쟁 조정 합의금 3천500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병원 측은 '영상 판독 오류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계약 조건을 근거로 B씨의 CT 검사 영상을 판독한 A씨 등을 상대로 이번 소송을 냈다. 당시 A씨 등은 B씨의 CT 검사에서 폐렴 소견만을 판독했는데, B씨는 장 천공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A씨 등은 보훈병원 의료진이 B씨의 이상 증상을 관찰하고도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았고, 영상 판독을 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병원 간 이송이 매우 위험한 과정으로 인식돼왔다. 병원을 옮기는 동안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에크모 치료 중인 환자도 전문이송팀이 함께하는 '달리는 중환자실'을 통해 이송할 경우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노영선·김기홍 교수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SMICU)를 통해 병원 간 이송된 10세 이상 에크모 환자 151명을 분석한 결과 주요 생리적 지표의 악화 없이 이송이 이뤄졌다고 2일 밝혔다. SMICU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2명으로 구성된 중증환자 전문이송팀이 24시간 운영되는 공공 이송 시스템이다. 상태 악화가 우려되는 중증 환자를 인공호흡기, 에크모 등 중환자실과 같은 장비를 갖춘 특수구급차로 이송하면서 필요한 처치를 병행한다. 이 때문에 '달리는 중환자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에크모는 심정지 등을 겪은 환자의 심장이나 폐 기능을 보조하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VVZ-247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를 동시에 조절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혁신 신약 비마약성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중추 신경계의 보상 회로와 갈망 조절에 관여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기반한다. 이번 IND 승인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가 지원하는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과제 내 임상시험이다. 임상은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VCU)가 주관한다. VVZ-2471의 반복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가 주요 목표다.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통증 치료 영역에서도 임상적 가능성이 함께 검증되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OUD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질병관리청은 29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일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현재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은 호흡기 감염병이다. 현지 호흡기 감염병은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영향력은 매우 낮아 '중간' 수준의 종합 위험도 평가를 받았다. 현지에서는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계절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 중이고, 홍역 환자도 전년의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해 529명 보고됐다. 호흡기 감염병은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 성인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이 밖에 질병청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과 성매개 감염병의 위험도를 '낮음', 치쿤구니야열 같은 매개체 감염병이나 바이러스성 간염을 '매우 낮음' 수준으로 평가했다. 질병청은 겨울철의 계절적 상황과 많은 국가로부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올림픽 특성을 고려해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방문자들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의심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은 물론 충분히 익힌 음식과 끓인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