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수원 재활전문 ‘윤강병원’(병원장 강진호)은 오는 9월1일부터 입원 환자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윤강병원을 이를 위해 간호사 18명, 간호조무사 6명, 재활지원인력(요양보호사 21명, 이동사 7명)을 추가로 충원키로 했다. 병원측은 지난해 10월 간호사와 재활 지원인력 등 43명을 충원, 3병동(40병상)에 대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2병동(57병상)도 추가해 전 병동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 없이도 안전한 입원생활이 가능하도록 병원측에서 전문 간호인력과 요양보호사를 상주시키는 것으로,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절감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환자 안전사고 방지 ▲쾌적한 입원환경 개선 ▲욕창 ▲감염 방지 ▲쾌적한 병실 환경 유지 등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강병원은 뇌신경재활, 척수손상재활, 신경근육재활, 소아재활, 수술 후 재활 치료 전문 병원이다. 강진호 병원장은 “입원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강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이 사용하는 피딩줄(feeding tube)이 갑자기 유료화됨에 따라 환자와 간병인들이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뇌 질환자, 암 환자 등 구강으로 음식 식사가 어려운 환자들은 피딩줄로 코와 장을 연결해 영양분(경장영양제)을 섭취하는 콧줄 식사를 한다. 피딩줄은 식사 때마다 사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다. 지난달 1일 전까지는 경장영양제를 구매하면 용량에 맞춰 피딩줄이 무상으로 제공됐다. 그러나 이후 피딩줄이 유료화돼 환자와 간병인들은 하나당 600원 정도의 피딩줄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 가정 간병을 하는 A 씨는 "피딩줄 구매로 1년에 택배비 등을 포함해 100만원 가량이 더 드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입장에서는 굉장한 부담이 된다"며 "피딩줄은 목숨줄과도 같은데 이걸 갑자기 유료화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뇌 질환 환자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도시락을 주면 젓가락을 주듯 피딩줄 지급은 당연한 것인데 유료화는 말이 안 된다"며 "개당 가격은 낮아도 매일 쓰는 것이다 보니 추가된 부담이 환자나 간병인을 너무 힘들게 한다"고 했다. 피딩줄 공급업체는 피딩줄의 갑작스러운 유료화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실
연세대 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와 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배상수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유전적인 결함으로 피부에 물집과 상처가 잘 생기는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을 최신 유전자가위 기술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 8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피부에서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고정원 섬유'의 주요 구성 성분인 7형 콜라겐에 유전적인 결함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출생 때부터 반복적으로 피부 및 점막에 물집과 상처가 생기고, 심한 통증과 가려움에 시달린다. 또한 상처에 의한 이차 감염, 피부편평세포암, 연하곤란 등의 중증 질환이 동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고 증상 개선 정도에 그쳤다. 연구팀은 유전자가위 기술로 환자 유래 세포에서 변이 유전자를 교정한 뒤 이를 다시 환자에게 넣어주는 치료법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환자에게 가장 흔한 2가지 돌연변이를 교정하는 데 성공했으며, 교정한 돌연변이 유전자를 실험동물의 피부에 이식해 고정원 섬유가 생성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환자들이 병원의 의료서비스와 관련해 환자 권리 보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병원에서 불만을 제기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전보다 증가했고, 환자의 수치감에 대한 병원측의 배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체 종합병원 359곳 기관 19세 이상 환자 5만8천2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하루 이상 입원해 퇴원 후 2~56일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작년 5~11월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는 ▲ 간호사 ▲ 의사 ▲ 투약 및 치료과정 ▲ 병원 환경 ▲ 환자권리 보장 ▲ 전반적 평가 등의 영역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병원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으로 내린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 중 82.46점으로, 1차 조사(2018년 8월 발표)의 83.94점, 2차 조사(2020년 7월 발표)의 82.72점과 비슷했다. 조사 영역 중에서는 간호사 영역이 86.38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고 의사 영역(81.72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환자권리보장(78.77점) 영역이 제일 저조했다. 환자권리보장 영역과 관련해서는 '불만제기 용이성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유행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코로나19 발발 후 감염자가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많으니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28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29주차·7월10~16일)에 따르면 올해 29주차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 환자+의심 환자) 천분율은 12.5명으로 집계됐다. 의사환자 천분율은 진료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의사환자의 수다. 질병청은 전국 110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9주차 의사환자 천분율은 2주 전인 27주차(6월26일~7월2일) 5.4명의 2.3배에 해당한다. 28주차(7월3~9일)의 10.3명보다는 2.2명 늘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
서울대·아주대 공동 연구팀이 암을 치료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데 중요한 '세포 자가 포식작용' 조절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토파지(autophagy)라고 불리는 세포 자가 포식작용은 손상되거나 오래돼 필요 없는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분해하는 과정이다. 오토파지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면 암과 퇴행성 뇌신경 질환을 비롯한 질병이 발생하며 노화가 빨라진다. 오토파지는 오토파지 유전자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오토파지 과정에서 이러한 단백질도 함께 분해되기 때문에 세포 내 단백질의 양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까지는 포도당 결핍 같은 외부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오토파지에 필요한 단백질 등을 생성할 수 있는 메커니즘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스트레스 상황에서 PHF20 단백질이 오토파지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앞서 연구팀은 PHF20 단백질이 결손된 실험용 쥐가 오토파지가 일어나지 못하는 돌연변이 쥐와 유사한 특성을 나타낸다는 점에 착안, 이 단백질이 오토파지 유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연구팀은 관련 실험을 통해 PHF20 단백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3년 연속으로 '세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22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19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었다. 2020년과 2021년 발간된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서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하위였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출산·사망통계 잠정 결과'에서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이 0.81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유엔인구기금에서 발간하는 보고서의 국내 인구 관련 수치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인구국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로 통계청의 실측 발표 자료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0∼2025년 세계 인구성장률은 1.0%지만, 우리나라 인구성장률은 0%로 2015∼2020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이 12%로 세계 평균(2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
1회 투약 비용이 약 2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주'에 건강보험에 적용된다. 보험 적용 시 1회 투약비용은 최대 598만원으로, 희소병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졸겐스마주를 포함한 5개 의약품을 건강보험에 신규 적용하는 내용을 담아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 바뀐 고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건강보험에 추가된 약제는 졸겐스마주(성분 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 제약사 한국노바티스), 소나조이드주(과플루오르부탄,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한국지점), 도파체크주사(에프도파18F, 듀켐바이오), 도네리온패취(도네페질, 셀트리온제약), 도네시브패취(도네페질, 아이큐어) 등 5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가 평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쳐 약의 상한금액과 예상청구액을 결정했다. 초고가 약으로 협상 과정에서 이목이 쏠렸던 졸겐스마주는 1회 투여(원샷) 약제로, 질병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척수성 근위축증 SMA1형 환자에게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건보공
국가건강검진 때 구강검진을 받지 않고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사람들의 두경부암 발생률이 16%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이비인후과 정우진 교수, 치과 이효정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엄근용 교수,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방사선종양학과 위찬우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3∼2004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40만8천24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구강검진 여부와 두경부암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1일 밝혔다. 두경부암은 우리 몸의 머리(두부)와 목(경부)에서 뇌와 눈, 식도를 제외한 입·코·혀·목·침샘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가리키는 말로, 후두암과 구강암, 구인두암(구강 뒤쪽의 암), 하인두암(인두 아래쪽의 암)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약 5천명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를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24만2천955명과 구강검진을 추가로 선택해 받은 16만5천292명으로 나눠 두경부암 발병 여부를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결과 일반건강검진만 받은 그룹에서는 구강검진을 추가로 받은 그룹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16% 높았다. 특히 구인두암과 구강암에서는 이런 차이가 각각 48%,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환자가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전에 근감소증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육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낙상, 골절, 수술 후 합병증 등에 취약하다. 따라서 인공관절로 바꾸기 전에 근감소증을 먼저 찾아내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에는 수술 전 환자의 종아리 둘레 수치를 직접 측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썼지만, 정확한 근육량 측정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관절 수술 전에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다리 X-선 검사와 혈액검사 수치만으로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했다. 다리 X-선 사진에서 근육을 분할해 환자의 전신 근육량을 추산한 다음 총 7개의 변수(예측 전신 근육량, 체질량지수, 빌리루빈, 헤모글로빈, 알부민, 단백질, 나이)를 활용해 AI가 근감소증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기술을 무릎 인공관절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운영하던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닥터나우 '원하는 약 담아두기'에 대한 현행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의 질의에 "전문의약품 광고나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하는 행위를 금지한 약사법, 직접 진찰 의무를 규정한 의료법의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지난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닥터나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약을 먼저 선택한 뒤 개인정보·증상을 입력해 진료를 신청하면 의료기관이 자동 매칭돼 해당 약을 처방받고 역시 자동 매칭된 약국을 통해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앱 화면에는 탈모·여드름 치료에 처방되는 특정 약품의 이름이 노출됐다. 서비스는 한 달가량 운영됐으나 의사단체의 고발 등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16일 중단됐다. 다만, 닥터나우 측은 의료계의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라면서도 위법 소지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이 서비스에 대해 "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 사례를 계기로 한국 사회에서도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을 제한하는 학회의 지침을 개정하라는 판단을 내놨다. 인권위는 대한산부인과학회장에게 비혼 여성의 시험관 시술 등을 제한하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비혼인 진정인들은 보조생식술 시술을 이용해 출산을 시도했지만, 학회의 지침상 시술 대상이 부부로 한정돼 있어 시술을 받지 못해 차별을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학회의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 따르면 체외수정 시술은 원칙적으로 부부(사실상의 혼인 관계에 있는 경우 포함) 관계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학회 측은 제한 사유에 대해 "생명윤리법에 따르면 정자나 난자를 매매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부부관계인 경우 정자나 난자를 채취하거나 사용할 때 상대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하므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결정이 가능한 혼인 상태에 있지 않은 사람보다 다른 목적으로 생식세포를 사용할 확률이 낮다"고 주장했다. 또 "체외수정 시술이 국내에 도입됐을 당시 법률로 명확하게 규정하기 힘든 사각지대가 많아 전문가들의 자율적인 윤리 지침이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월드'에서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체험할 수 있는 '지킬박사 월드'를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지킬박사 월드는 가상의 학교 공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친숙하게 식중독 예상 6대 수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체험관, 식중독 예방 식생활관, 식생활 교육관, 식중독 신속검사버스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식중독 예방요령 체험관에서 6가지 임무를 모두 달성하면 식중독 예방 실천왕에 오른다. 6가지 임무는 손 씻기, 도마 구분 사용,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이다. 식약처는 지킬박사 월드 개장을 기념해 계정 팔로우, 인증샷, 댓글 공모 등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인 암 생존자는 심부전,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 심장-종양 실장 로베르타 플로리도 교수 연구팀이 1987년에 시작된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Study) 참가자 1만2천414명(평균연령 54세)의 2020년까지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은 55%가 여성, 25%가 흑인이었고 3천250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암 생존자는 일반인보다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심부전 발생률은 52%, 뇌졸중 발생률은 22% 높았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 또는 기능 이상으로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좌심실 기능에 문제가 발생,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이 위험요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이 암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봤다. 그 결과 유방암, 폐암, 대장암,
◇ 보건·복지·고용 ▲ 상병수당 시범사업 1단계 시행 = 7월부터 근로자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운 경우 생계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6개 시군구에서 추진한다. 질병과 부상으로 인해 일을 못하는 경우 하루에 4만3천960원씩 상병수당을 받는다. ▲ 국민연금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 국민연금 사각지대 완화를 위해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국민연금보험료 지원이 7월 신설된다. 지역가입자 납부예외자(사업중단, 실직, 휴직 등 사유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은 자) 중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는 자의 신고소득에 대해 연금보험료의 50%(월 최대 4만5천원)를 최대 12개월 지원한다. ▲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금 단가 인상 및 재산기준 완화 =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금 단가를 인상하고 재산기준을 완화한다. 7월1일부터 가구원수별 지원단가를 16~19% 인상하고 주거용 재산에 대한 공제한도액을 신설하며 생활준비금 공제율을 상향한다. ▲ 맞춤형 급여 안내 가입대상 전 국민 확대 = 9월부터 개인 및 가구의
정부가 29일 소득 요건 강화를 핵심으로 발표한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안에 따르면 내 건보료는 늘어날까 아니면 줄어들까. 9월부터 시행되는 건강보험료 개편안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정부 발표를 토대로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건강보험료가 인하되는 가입자와 변동 없는 가입자, 인상되는 가입자를 나눠보면 ▲ 지역가입자 859만 세대 중 65%인 561만 세대는 보험료가 월 평균 3만6천원(15만원→11만4천원) 내려간다. 현재 재산보험료를 내는 지역가입자 중 37.1%(194만 세대)는 재산보험료를 내지 않게 된다. 4천만원 미만 자동차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동차 보험료 부과 대상은 179만대에서 12만대, 보험료는 2천898억원에서 280억원으로 크게 감소한다. 직장가입자는 총 1천909만명 중 보수 외 소득이 연 2천만원을 초과하는 45만명(약 2%)의 보험료가 월 평균 5만1천원 인상된다. 직장가입자 98%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피부양자 탈락자는 전체 피부양자 중 1.5%인 27만3천명이다. 이들이 연 소득 2천만원 초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새롭게 보험료를 내게 된다. 나머지 피부양자 98.5%는 피부양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연금 소
앞으로 영유아 구강검진이 현행 3회에서 4회로 확대된다. 현재 영유아 구강검진은 ▲생후 18∼29개월(1차) ▲42∼53개월(2차) ▲ 54∼54개월(3차)에 걸쳐 받게 돼 있는데, 앞으로는 생후 30∼41개월에 구강검진을 1차례 더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건강검진실시기준 고시 개정안을 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생후 30∼41개월이 유치열(幼齒列)이 완성되는 시기로, 치아우식증(충치) 등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에 추가되는 영유아 구강검진의 대상은 이달 말에 생후 30∼41개월이 되는 2019년 12월 30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다. 복지부는 또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영유아구강검진 결과통보서 상 검진결과에 '정상A' '정상B' 등의 표현 대신 '양호' '주의' '추가검사 필요'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쓰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건강신호등(안전, 주의, 위험), 치아우식 위험도(고·중·저위험) 등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우수' 검진기관 찾기 서비스에 위치 기능을 추가해 가까운 우수 검진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확산된 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 사례가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감시체계를 통해 지난 12일까지 8건의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며 이 중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 된 것과 유사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5월 이후 내원한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수치(AST 또는 ALT)가 500 IU/L을 초과하며 A·B·C·E형 바이러스 간염이 아닌 경우를 원인불명 소아급성감염의 사례로 정의했다. 신고된 8건 중 3건은 사례 정의에 부합하지 않았다. 남은 5건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층 검토한 결과 4건에서는 급성간염의 원인 병원체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Epstein-Barr virus), 대장균(E. coli) 바이러스인 것으로 특정됐다. 나머지 1건에서는 특정 병원체가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유럽과 미국 등에서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아데노바이러스 또한 검출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회복돼 유럽·미국에서 보고된 급성간염 유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원인불명 소아급성간염은 지난 4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뇌졸중, 치매 등으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환자를 돌보는 가족수발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가 99.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건보공단은 지난 2~5월 15주간 부양 부담이 높은 가족수발자 762명에게 개별상담 4천181회, 집단활동 241회의 가족상담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99.5%가 만족도를 표시했다. 또 93.4%는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참여자들의 부양 부담은 상담서비스 제공 전 25.9점에서 후 20.1점으로 낮아졌고, 우울감도 11.7점에서 8.1점으로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재가급여 수급자의 시설입소 현황을 비교한 결과 수발자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받은 경우 일반 재가 수급자보다 시설입소율이 1.7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받은 가족수발자는 환자의 배우자가 76%를 차지했고, 자녀가 17.1%, 며느리 4.7% 순이었다. 평균 나이는 69세로 수발 부담이 큰 '노노(老老)케어'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상담지원서비스는 전국 65개 운영센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수발자는 지역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인류가 합심해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전염병을 물리치고자 그간 노력해서 이룩한 성과들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가만히 둬서는 안 됩니다. 이들 3대 질병과의 싸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전 세계적인 재정적 지원이 시급합니다." 인류를 괴롭히는 질병 퇴치에 힘쓰는 국제 민관협력체 등과 연대해 오랫동안 국제보건 분야에서 활동해온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Korean Advocates for Global Health·KAGH) 대표(57)의 절박한 호소이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인도주의적 기반 아래 국제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돕고자 범정부 다자 국제기구 및 국제 민간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만든 외교부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특히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글로벌펀드(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GFATM)의 활동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글로벌펀드는 2002년 1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주창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조선대학교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전문치료실,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뇌졸중센터는 2007년 급성 뇌졸중 환자 치료 프로그램인 'BEST 시스템'을 개발한 이래 1만명 이상의 뇌졸중 의심 환자를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왔으며 그 중 2천명 이상이 응급 재관류 치료를 받았다. 2008년부터는 호남 최초로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하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매년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돼왔다.
"미국에서는 위암이 늘고 있는데도,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사가 활성화돼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암 환자 10명 중 8명은 4기 이후 단계에서 발견됩니다. 이제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위암 내시경 검사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려고 합니다." 최근 대한암학회 주최 학술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의 위암 예방재단 '데비스 드림 파운데이션'(Debbie's Dream Foundation, DDF)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아 아이들먼(Andrea Eidelman)은 23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위암 예방을 위한 조기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DDF는 2009년 데비 젤먼(Debbie Zelman) 변호사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세 아이의 엄마였던 젤먼은 2008년 갑작스럽게 위암 4기로 진단받은 후 여러 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위암의 올바른 치료법과 예방법을 전하고자 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환자 교육을 위해 헌신하다 10년 뒤인 2017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와 함께 재단을 꾸려오던 동료 변호사 아이들먼이 이어 재단 CEO를 맡았고, DDF는 미국 연방 정부로부터 1억3천만 달러(약 1천580억원)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동성애자가 아닌 일반인은 걸릴 일이 없다" "치료한 의사도 걸린 적이 있어 호흡기 전염 가능성도 크다더라" "악수나 손잡이 등으로도 옮겨지나" "화장실을 같이 써도 옮기나"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원숭이두창은 동성애자만 걸린다?…거짓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해 온 인수공통감염병이다.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소 원숭이에서 사람 두창(천연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원숭이두창'으로 이름 붙여졌다. 원숭이두창이 처음 사람에게 발견된 것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 사는 9개월 소년에게서다. 이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봉,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보고돼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자리잡았으나, 지난 5월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고 난 뒤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WHO에 보고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사망 1건(나이지리아)을 포함해 총 42개국 2천103건이다. 원숭이두창을 둘러싼 가장 큰 오해가 동성애자들
방역당국이 하반기 재유행 대비에 예방접종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국내 방역상황과 국내외 연구결과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4차접종을 전국민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면역 상황이 빨리 떨어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재유행이 올 수 있지만, 면역 상황에 따라서는 (재유행)이 늦춰질 수도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균주를 대비해서 예방접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치료제를 적시에 어떻게 투입할 것인가, 신종 변이에 대한 감시 강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향후 유행 확산세에 대응하고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간의 접종에 대한 효과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 1∼4월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은 94.9%로 조사됐다. 국민 20명 중 1명 빼고는 항체를 갖고 있다는 의미지만, 면역 효과가 가을께에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추가적인 백신 접종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4월14일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까